기도하다 보면 가장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기다림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성전 건축 중입니다. 수많은 부분을 주님께 여쭤보면서 기다리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더러는 금식을 하며 주님의 음성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사람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른시간에 응답받기를 원하지만 , 창조주 되시는 주님은 그분께서 가장 합당한 시간에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철저하게 나의 사심을 버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 인지도 기도해보아야 합니다. 둘째, 주님이 기뻐하시면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이 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도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시는 믿음이 확신으로 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신이 오면 주님께 감사의 기도와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며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의 일을 확신 가운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물오리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사도행전 6장~  15장

Posted by 물오리


성당 문 들어설 때
마음의 매무새 가다듬는 사람,
동트는 하늘 보며
잠잠히 인사하는 사람,
축구장 매표소 앞에서 온화하게
여러 시간 줄서는 사람,
단순한 호의에 감격하고
스쳐가는 희망에 가슴 설레며
행운은 의례히 자기 몫이 아닌 줄
여기는 사람,
울적한 신문기사엔
이게 아닌데, 아닌데 하며
안경의 어룽을 닦는 사람,
한밤에 잠 깨면
심해 같은 어둠을 지켜보며
불우한 이웃들을 골똘히
근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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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영적인 차원에서 우리 모두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하는  눈먼 자들이었다.

죄악의 어둔 세상을 헤메다가 결국 영원한 멸망의 구덩이에 빠질  비참한 운명이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우리의 영안이 밝히 열려 진리의 빛을 보게 되었고, 

이제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걷게 되었다.

Posted by 물오리

 

    초 가을, 사랑이는 3일 동안 우리 집에서 지냈다. 회사일로 어미는 지방으로 출장을 갔고 할미랑 잠시 지내기로 했다.

  "일ㆍ 일초라도 안 보이면, 이 ㆍ 이렇게 초조한데, 삼 ㆍ삼초는 어떻게 기다려, ㆍ 이야 ~ 이야 ~ 이야 ~
사 ㆍ사랑해 널 사랑해, 오 ㆍ오늘은 만날 거야, 육ㆍ 육십억 인구 중에 널 만난 건 실망이야 "

   이 대목에서 나는 웃음이 터졌다. 사랑이가 할미에게 들려준 노래인데, 널 만난 건 희망이야, 가 실망으로 들렸나 보다.

음정이 맞고 앙증맞아" 아주 잘했어요"  했더니 "근데 아까 왜 웃었어요" 한다. 눈치가 백 단이다.

  "우리 사랑이가 너무 잘해서"라고 얼버무렸지만 , 단어 설명을 해 주기엔 너무 어렸고 조금은 미안했다.

   요즘 젊은이들이 부르는 노래인가 본데 노랫말이 재미있다. 늘 쾌활하고 씩씩하고 잘 웃는 사랑이가 나는 좋다.

   손주가 예쁜 건 어느 할미라도 다 그러하겠지만 나를 늘 웃게 한다.

   걸음마 시작할 때, 말 문이 막 터졌을 때, 노래가 나오면 리듬에 맞추어 작은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출 때 ,

 사랑이 재롱을 보노라면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주님 주시는 사랑으로 멋진 여성이 되기를 기도드린다.

10 개월 때 사랑이 ㆍ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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