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거의 보름만에 집에 돌아오니 꽃들의 잔치다 .
매화 , 앵두꽃은 지고 라일락이 향기를 뽑낸다 .
꽃가지를 잡아 냄새를 맡아 본다 ㆍ 아 ~ 이 신선한 향기,
주님지으신 세상은 참으로 아를답다
봄바람 살랑거리니 벚꽃잎이 우수수 , 꽃비가 내린다 . 맑은 공기 . 따뜻한 햇볕, 파란 하늘 뭉게구름 , 이 모든 것이 감사다 ㆍ
그도 그럴것이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병원도 비상이다 ㆍ가족과의 면회 , 외출 다 금지고
조그만 창문 하나 , 그것이 전부다 .
오늘은 두팔벌려 꽃향기도 신선한 공기도
가슴가득 안아본다 .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이 자연계의 고마음을 얼마나 알면서 살아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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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사랑을 하기에는
4월이 딱 안성 맞춤이다

노랑 개나리의
명랑한 가슴으로

흰 벚꽃이 날리는
가로수 길을걸으며

연분홍 진달래
흠모의 정을 전하면

목련 같이 순수한
그대가 영혼에 가 닿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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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는 가끔 막내 딸 혼인 사진을 잘 본다 ㆍ
내 자식이니 물론 예쁘고 옆에 사위 또한 잘생기고
든든하다ㆍ
옛날 어른들은 벼를 심은 논에 물들어 가는 소리와 자식 목구멍에 밥 들어가는 소리가 제일 좋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식들이 짝을 찾아 행복해 하는 모습 . 또 딸을 낳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다 . 지난해 면역력관계로 병상에 있는 한가로움도 있지만 . 폰에서 사진만 꺼내 봐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만큼 참 좋다 . 사위 안토니오는 볼수록 잘 생기고 든든하다 .
나는 이 혼인을 위해 긴 시간 주님께 기도 드렸다 .
그리고 그 기도를 사랑이신 주님은 들어 주셨다.

 

뿐인가 , 그 예쁘기만한 사랑이를 선물로 주셨다.
ㆍ할머니 건강해요 ㆍ 소리쳐주는 동영상도 보내주고 , 나한테 윙크 해주는 사진도 있어서 나도 귀여운 얼굴을 꺼내어 뽀뽀를 퍼 붓는다. 이런 기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지금 나는 비록 병상이지만 주님주시는 평안으로 모든 것이 편안하고 감사하다 ㆍ

202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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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늘이여 귀를 기우리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ㆍ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풀 위에 가는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신명기 32장 1,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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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것이다 .

누가복음 6장 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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