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 위의

냉잇국에서

봄은 천천히 다가온다.


한나절 강가에는

겨울을 헹구는 아낙네들이

왁자지껄 …… 원을 그리고


해그름쯤 뒷뜰에는

묵은 독을 부시는

어머니의 손길에서

봄은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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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봄비지요

땅이 젖고

산이 젖고

나무들이 젖고

나는 그대에게 젖습니다

앞강에 물고기들 오르는 소리에

문득 새벽잠이 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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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김광섭

시 산책[Poem] 2019. 2. 24. 19:33


나무에 새싹이 돋는 것을
어떻게 알고
새들은 먼 하늘에서 날아올까

뭍에 꽃봉오리 진 것을
어떻게 알고
나비는 저승에서 펄펄 날아올까

아가씨 창인 줄은
또 어떻게 알고
고양이는 울타리에서 저렇게 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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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썩은 내 가슴을

조금 파보았다


흙이 조금 남아 있었다

그 흙에

꽃씨를 심었다

어느날


꽃씨를 심은 내 가슴이

너무 궁금해서

조금 파보려고 하다가


봄비가 와서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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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사람들 때문에 속상해 하지 말고, 나쁜일을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은 풀처럼 곧 말라 버릴 것이며, 채소처럼 시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야훼를 굳게 믿고 착한 일을 하면서 주님의 모습을 닮아 가십시오.

야훼께 여러분의 길을 맡기고 그분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 주실 것입니다.

 

시편 37장~ 1,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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