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리 앉으므로
높은 자리에 서고
뒷자리에 서므로
앞서 가는 사람

바람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풀잎이고자,
눈비 앞에서도
시들지 않는
꽃잎이고자,

끝끝내
사람 하나였으므로
사람이 아니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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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에는
진정 이 땅 위에 평화를 주십시오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축복된 행복만 주십시오

방황의 길에서
더 이상 떠돌지 않도록 하시고
진정 참다운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하십시오

삶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질 때
거침없는 바람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가게 하십시오

기쁨과 슬픔의 교차점에서
안개에 가려 길이 보이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유월과 더불어 흐르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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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 오면
강천산으로 때동나무 꽃 보러 갈라네
때동나무 하얀 꽃들이
작은 초롱불처럼 불을 밝히면
환한 때동나무 아래 나는 들리네
강천산으로 때동나무 꽃 보러 가면
산딸나무 꽃도 있다네
아, 푸르른 잎사귀 위에
층층이 별처럼 얹어
세상에 귀를 기울인 꽃잎들이여
강천산에 진달래꽃 때문에 봄이 옳더니
강천산에 산딸나무 산딸꽃 때문에
강천산 유월이 옳다네
바위 사이를 돌아
흰 자갈 위로 흐르는 물위에
하얀 꽃잎처럼 떠서
나도 이 세상에 귀를 열 수 있다면
눈을 뜰 수 있다면
이 세상 짐을 다 짊어지고
나 혼자라도 나는 강천산에 들리네
이 세상이 다 그르더라도
이 세상이 다 옳은 강천산
때동나무 꽃 아래 가만가만 들어서서
도랑물 건너 산딸나무 꽃을 볼라네
꽃잎이 가만 가만 물위에 떨어져서
세상으로 제 얼굴 찾아가는 강천산에
나는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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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남긴다.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준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마라.

 

누가 복음 14장 ~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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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모든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전:3장 11절)

하나님은 때를 따라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사람도 나이에 걸맞은 매력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순수하고, 청년은 활기차고, 노년의 아름다움은 따뜻함에 있습니다.

수 많은 세월을 견딘 내공과 지혜는 타인을 넉넉하게 포용해 줄 수 있습니다.

노년의 아름다움으로 이 사회가 더 따뜻해지길 기대합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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