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우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詩 의 가슴을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얄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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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2월 14일 ~ 3월 31일 )

예수님 전생애는 고난이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빈곤이라는 고난을 마주했고

헤롯의 탄압을 피해 피난민 신세가 되었으며

가족들은 물론, 가장 가까운 제자들이 오해와 배반을 반복하는 슬픔도 겪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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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 그치면

내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내워 벙글어질 고운꽃밭속

처녀애들 짝하고 새로이 서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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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이 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이 납니다



기러기 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 왔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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