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눈으로 볼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향기 느낄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봄을 느끼며
두발이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Posted by 물오리



숨이 막하도록 그립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언제부터인가

내 가슴깊이 들어온 그대

아니라고

외면해도 자꾸만

나를 흔들어 댄다

무슨연유로

이렇게 힘들게 하나

애써 태연한척하면 할수록 더

아픔으로

북받쳐 오르는 그리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아무말 못하고

그렇게 아프기만 하다

아마

이게 사랑이지 싶다

아름다운 사랑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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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것을 참으며 모든것을 믿으며 모든것을 바라며 모든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 4, 5, 6,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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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사랑하는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성경말씀

오늘은 창세기 20 장 1절입니다.


성경은  [서울말씀사 쉬운성경]그림은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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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내 정신은 여행 길 위에서 망고처럼 익어 갔다. 여행은 내게 진정한 행복의 척도를 가르쳐 주었다.

매 순간 춤추라. 그것이 여행이 내게 가르쳐준 생의 방식이었다. 바람을 춤추라, 온 존재로 매 순간을 느끼며 생을 춤추라. 자신이 내 딛는 발걸음마다 춤을 추며 신에게로 가라. 여행을 떠날 때는 따로 책을 들고 갈 필요가 없다. 세상이 곧 책이었다. 기차 안이 소설책이고 버스지붕과 들판과 외딴 마을은 시집이었다. 여행의 길 마다에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니, 그것은 하찮은 자기 연민과는 또 다른 것이었다.

-나는 인도에 갔다, 머릿속이 불났기에- 류시화

표 없이 기차를 탄 수행자와 검표원의 실랑이 속에서, 사두의 목소리에 담긴 평화로움과 진실성에 검표원은 내면의 깨달음을 얻는다. 그 검표원은 영적인 스승에게 무릎을 굽혀 인사하는 이야기, 친구의 여동생 결혼식에서 시 낭송을 해준 이야기, ‘올드 시타람’ 오래된 여인숙에서 만난 쥐는 가방 속에 있는 물건을 모두 망가뜨려 놓았다 . 주인 에게 따지자 “ 한 가지가 불만족스러우면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운 법이요. 당신이 어느 것 한 가지에 만족한다면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것이요.”앞니가 두 개가 빠진 노인이지만 입심 하나만은 당해 낼 재간이 없었었다는 이야기,

영적스승 구르지를 만났는데 그가 하는 말은 “ 삶에서 만나는 중요한 사람들은 모두 영혼끼리 약속을 한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야. 서로에게 어떤 역할을 하기로 하고 태어나는 것이지, 모든 사람들은 잠시 또는 오래 그대의 삶에 나타나 그대에게 배움을 주고 그대를 목적지로 안내하는 안내자들이지.”그루지의 축복을 받은 뒤 다시 길을 떠난 이야기, 돈을 내면서 듣는 노인의 이야기 속에서 재미없다고 소리 지르며 자기 삶속에서 소리 지르고 산 것을 알게 된 이야기, 인도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해마다 인도와 네팔, 티벳 등지를 여행하는 류시화는 독특하고 특별한 시인이다. < 지구별 여행자>는 그가 15년에 걸쳐 인도 대륙을 여행하면서 얻은 삶의 교훈과 깨달음의 기록이다 그의 글속에는 깊은 사색과 문학성, 마음을 사로 잡는 감동과 울림, 그리고 진정한 여행자로서의 자유로운 정신이 담겨있다. 표지 뒷글이다.

<이 없이 태어나서 이가 다 빠지면 죽는다. 그 사이에 진리를 깨달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빨만 마주치다 간다.>  인도격언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