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53건

  1. 2023.07.06 더딘 인생--- 나태주 by 물오리
  2. 2023.06.30 초록 풀잎 하나가 --- 안도현 by 물오리
  3. 2023.06.27 채송화 --- 나태주 by 물오리
  4. 2023.06.21 그럼에도 불구하고- - - 나태주 by 물오리
  5. 2023.06.18 오늘 하루도 거룩하다 --- 이문재 by 물오리
  6. 2023.06.14 좋은 때 - - - 나태주 by 물오리
  7. 2023.06.13 네가 꽃이다 - - - 나태주 by 물오리
  8. 2023.05.26 모든 순간이 꽃봉오린 것을 --- 정현종 by 물오리
  9. 2023.05.19 청춘--- 사무엘 울만 by 물오리
  10. 2023.05.12 지금 하십시오 ---촬스 스펄전 by 물오리

 

꽃을 길러본 사람은 안다

그것도 일년초나  숙근초

기껏 여기 살아라 심었는데 

다음 해에 보면 

그 자리에 꽃은 사라지고 

엉뚱한 곳에 그 꽃의 새싹이 

나서 자란 다는 것

꽃들은 살라는 곳에서 살지 않고 

저 살고 싶은 곳에서 산다는 것! 

그것은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 

이렇게 작은 일 하나 알기에도 

나는 칠십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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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초록 풀잎 하나가 

옆에 있는  풀잎에게 말을 건다.

뭐라 뭐라 말을 거니까 

그 옆에 선 풀잎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풀잎이 

또 앞에선 풀잎을 건드리니까 

또 그 앞에선 풀잎의 몸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것들끼리 

한꺼번에 흔들린다

초록풀잎 하나가

뭐라 뭐라  말 한번 했을 뿐인데 

한꺼번에 말이 번진다. 

들판의 풀잎들에게  말이 번져

들판은 모두 초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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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난쟁이 꽃
땅바닥에 엎드려 피는 꽃

그래도 해님을 좋아해
해가 뜨면 방글방글 웃는 꽃

바람 불어 키가 큰 꽃들
해바라기 코스모스 넘어져도

미리 넘어져서 더는
넘어질 일 없는 꽃

땅바닥에 넘어졌느냐
땅을 짚고 다시 일어나거라!

사람한테도 조용히
타일러 알려 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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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지금 사람들이 너나없이
살기 힘들다 ,  지쳤다, 고달프다,
심지어 화가 난다고까지 말을 한다

그렇지만 이 대목에서도
우리가 마땅히 기댈 말과
부탁할 마음은 ㆍ 그럼에도 불구하고ㆍ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고
잠을 자야 하고 일을 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낌없이 사랑해야 하고
조금은 더 참아 낼 줄 알아야 한다

모엇보다도 소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기다림의 까치발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날마다 아침이 오는 까닭이고
어린것들이 우리와 함께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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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오늘 하루도 지구를 일용했다

아침에 지구를 먹고

낮에 지구를 많이 사용하고 

새벽까지 지구 위에 누워 있었다

내가 버린 것들은 모두 

지구로 돌아 갔다

오늘 하루도 지구에게 미안했다

 

나는 이 지구 위에서

자력 신앙이 아니다

자력은 나의 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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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언제가 좋은 때냐고
누군가 묻는 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고
대답하겠다
언제나 지금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햇빛이 쨍한 날 가운데 한 날
언제나 지금은
꽃이 지거나
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더구나  내 앞에
웃고 있는 사람 하나
네가 있지 않느냐

Posted by 물오리


웃어도 예쁘고
웃지 않아도 예쁘고
눈을 감아도 예쁘다
오늘은
네가 꽃이다

Posted by 물오리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랑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 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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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 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봄,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 가나니

... 영감이 끊기고 

정신의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Posted by 물오리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루는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가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레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에는 너무나 늦습니다.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