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23.12.21 땅으로 내려오시는 하느님---이현주 by 물오리
  2. 2023.12.12 기쁨과 사랑 --- 김후란 by 물오리
  3. 2023.12.06 살고 싶은 집 --- 김남조 by 물오리
  4. 2023.11.29 저문 세월에 --- 김남조 by 물오리
  5. 2023.11.25 가장 넓은 길--- 양광모 by 물오리
  6. 2023.11.22 어머니의 성경책 --- 김귀녀 by 물오리
  7. 2023.11.15 기차 ---김남조 by 물오리
  8. 2023.11.13 황홀 그 노래 - - - 김남조 by 물오리
  9. 2023.10.30 낡은 손--- 나태주 by 물오리
  10. 2023.10.25 임 --- 김남조 by 물오리

 

세상을 만들고 나서도 

하늘뒤에 숨지 아니하시고 

햇빛처럼 혹은 빗줄기처럼 

끊임없이  땅으로 내려오시는 하느님

고맙습니다. 이 세상을

우리들의 손에 아주 맡기시지도 않고 

그렇다고 인간의 손이 닿지 못할

어디 높은 곳에 두지도 않으시는 하느님

고맙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동역자여 

당신 하늘나라를  이 땅 나라에 어서 이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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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세월에 --- 김남조  (0) 2023.11.29
Posted by 물오리

 

우리의 아침은 바람이

먼저 노크를 한다

그 이름은 기쁨

 

정다운 햇살이 고개를 들이민다

그 이름 사랑

 

안녕하셔요

반갑습니다

 

기쁨과 사랑이 찾아 준 

우리들의 아침은 언제나 즐겁다

 

나는 오늘 

남에게 무에 될까 

 

나도 남에게 기쁨이 되고 싶다

사랑이 되고 싶다

우리 모두 한마음 가족이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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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지막한 산기슭

숲 하나 가까이 있는 곳의 

집 한 채 

좋은 책들과 안락의자 몇 개

간혹 울리는 전화 

정다운 손님 몇이 왕래하고

음악과 영상기기 

'예수의 두상' 작품하나 

꽃은 사방에서 피고 

마음에도 피고

 

죄 없이 살면서, 는 아니고

가급 죄짓지 않으면서

나 혼자여도 

은혜롭게 살아갈 

그런 집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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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누군가 만경창파에 

튼실한 배를 띄우고 

햇무리 어른어른 

뱃전에 그림자 지우는 거기에 

나를 얇게 실어 준다면 

엄마등에 업힌

아이처럼

황홀히 안전하련만 

 

아니야

그쯤엔 미달이라해도 

정든 이 세상과 

오늘도 두손 마주 잡고 

이미 나는 

잘 놀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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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 

 

눈에 덮였다고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새벽과 함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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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우리 집 책상에 

어머니가 읽으시던 오래된 성경책 한 권이 있다.

한 장 한 장  침을 발라 넘기시던 

어머니의 입김이 서려있는 

 

주의 종 잘 섬겨라 

절대 교만해서는 안된다

겸손해라

예수 사랑으로

 시어머니 네가 모시도록 해라

 

지금 와서 생각하니 

참 잘했다.

한 마리 학처럼 하늘 길 가시는 두 분 모습에서 

위로를 받았고

난, 어머니 말씀에 순종했던 효녀였다

 

소천하시던 전날까지 

어머니 머리맡을 떠나지 않았던

오래된 성경책

지금도 성경책안에서 어머니 음성이 들려온다

'삶의 목적을 이웃 사랑에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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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손--- 나태주  (0) 2023.10.30
Posted by 물오리

 


기차가 멈추고
사람 하나 내 앞에 내렸다

그 사람은
나의 식탁에서
내 마음 몇  접시를  먹곤
그의 종착역으로
다시 떠났다

그 후에도
기차는 간혹  내 앞에 멈췄으나
누구도 내리지 않았다

세월이 내 눈썹에
살포시 하얀  안개를 덮는 날
내가 기차를 타고
그의 세상으로 갔더니
그 사람이
마중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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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 김남조  (0) 2023.10.25
Posted by 물오리


못 믿을지언정
등 뒤에 분명 그윽한 눈길.
꿈속일지도 모를
남루한 내 옷깃에
옥수 물보라 적시이는 일

고개 돌려보면 알테지
아니야
한번 돌아본 탓에 소금 기둥된
롯의 아내처럼 될 텐가
아니야

송구하고 황홀하여
차마 못 믿을지언정
눈 내리듯 조용히 임하신
한 어른이
문설주 끄르시고
등 뒤에 가득히
달밤으로 넘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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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김남조  (0) 2023.10.15
Posted by 물오리

 

가을볕 비쳐보니 

손이 많이 늙었다

오래 견딘 증거다 

 

가을볕 비쳐보니 

손이 많이 거칠다

올해 잘산표시다

 

이대로 좋다 내손

초라한 대로 그냥

낡은 내 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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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 김남조  (0) 2023.10.06
Posted by 물오리

임 --- 김남조

시 산책[Poem] 2023. 10. 25. 11:22


임의 말씀 절반은 맑으신 웃음
그 웃음의 절반은 하느님 거 같으셨다
임을 모르고 내가 살았더라면
아무 하늘도 안 보였으리

그리움이란 내 한 몸 물감이 적시는 병
그 한번 번갯불이 스쳐간 후로
커다란 가슴에 나는 죽도록 머리 기대고 산다
임을 안 첫 계절은 노래에서 오고
그래 맨날 시만 쓰더니
그다음 또 한철은 기도에서 오고
그래 줄곧 손 씻는 마음

어제와 오늘은 말도 잠자고
눈 가득히 귀 가득히
빛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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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 김남조  (0) 2023.10.06
천금의 찰나 --- 김남조  (0) 2023.09.25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