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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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5.17 아들 딸에게 주는 시--- 정연복 by 물오리
  3. 2021.05.10 봄비---김용택 by 물오리
  4. 2021.05.03 오월의 다짐---정연복 by 물오리
  5. 2021.04.29 5월---오세영 by 물오리
  6. 2021.04.19 봄 인사 ---이해인 수녀님 by 물오리
  7. 2021.04.12 4월 ---한승수 by 물오리
  8. 2021.04.07 봄날의 기도 --- 정연복 by 물오리
  9. 2021.03.25 4월의 노래---정연복 by 물오리
  10. 2021.03.25 4월의 노래 ---노천명 by 물오리

 

추억 하나쯤은 

꼬깃꼬깃 접어서 

마음속 넣어둘 걸 그랬다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꾹꾹 눌러 참고 있던 것들을 

살짝  다시 꺼내 보고 풀어 보고 싶다

 

목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가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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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너는 너다 너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 하지 말라

 

세상에서 잘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너다운 사람이 되라 

 

장미가 됐든 들꽃이 됐든

자기다움으로 아름다운 꽃같이

 

너만의 빛깔과 모양을 가진

개성 있는 삶을 만들어 가라

 

지상에서 단 한 번뿐인 

더없이 소중한 생의 시간 

 

하고픈 일을 맘껏 하며 

또 사랑과 우정으로 물들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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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바람이 붑니다                                 
가는 빗줄기들이 옥색 실처럼 날려오고
나무들이 춤을 춥니다

그대에게
갈까요 말까요
내 맘은 절반이지만
날아온 가랑비에
내 손은 젖고
내 맘도 벌써 다 젖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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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초록 이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속
가득 채워

회색 빛 우울(憂鬱)
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삶의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

초록 이파리들이 전하는
이 희망의 메시지

귀담아 듣고
가슴 깊이 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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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5월---오세영

시 산책[Poem] 2021. 4. 29. 18:30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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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새소리 들으면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를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이야말로

사랑의 인사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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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4월 ---한승수

시 산책[Poem] 2021. 4. 12. 07:31

 

여기저기 봄꽃들 피었다.

 

가로수 왕벚꽃 화려한 왕관을 쓴 채

임대아파트 울타리에 매달린 어린 개나리를 내려다보고

철없는 목련은 하얀 알몸으로

부잣집 정원에서 일광욕을 한다.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다.

화려함이 다르고, 눈높이가 다르고

사는 동네가 다르지만

그것으로 서로를 무시하지 않는다.

빛깔이 다르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어우러져서 참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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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겨우내 쌓였던 잔설 녹아

졸졸 시냇물 흐르듯

지난날의 모든 미움과 설음

사르르 녹게 하소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에

꽁꽁 닫혔던 마음의 창

스르르 열리게 하소서

 

꽃눈 틔우는 실가지처럼

이 여린 가슴에도

연초록 새순 하나

새록새록  돋게 하소서

 

창가에 맴도는

보드랍고 고운 햇살같이

내마음도 그렇게

순하고 곱게 하소서

 

저  높푸른 하늘 향해

나의 아직은 키 작은 영혼

사뿐히

까치발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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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용혜원  (0) 2021.03.15
Posted by 물오리

 


꽃들
지천으로 피는데

마음 약해지지 말자
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

진달래 개나리의
웃음소리 크게 들리고

벚꽃과 목련의
환한 빛으로 온 세상 밝은

4월에는 그냥
좋은 생각만 하며 살자.  

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
저리도 해맑게 웃는데

한세상 살다 가는 나도
웃자 환하게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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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0) 2021.03.06
Posted by 물오리



사월이 오면은,
사월이 오면은
향기로운 라일락이 우거지리
회색빛 우울을 걷어 버리고
가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저 라일락 아래로
라일락 아래로
푸른물 다담뿍 안고 사월이 오면
가냘푼 맥박에도 피가 더하리니
나의 사람아 눈물을 걷자
청춘의 노래를 사월의 정령을
드높이 기운차게 불려 보지 않으려나
앙상한 얼굴이 구름을 벗기고
사월의 태양을 맞기 위해
다시 거문고의 줄을 골라
내 노래에 맞추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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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0)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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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