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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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7.11 수채화---손월향 by 물오리
  3. 2021.07.06 7월의 시---이해인수녀님 by 물오리
  4. 2021.06.28 부탁---나태주 by 물오리
  5. 2021.06.26 견우와 직녀 by 물오리
  6. 2021.06.22 둘이 만나서 --- 정연복 by 물오리
  7. 2021.06.03 은총에 눈을 뜨니---구상 by 물오리
  8. 2021.06.01 6월의 기도--- 정연복 by 물오리
  9. 2021.05.29 유월의 시---김남조 by 물오리
  10. 2021.05.22 장미 한송이 ---용혜원 by 물오리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 주워들고 울지 마라

 

저 숲,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부디 울지 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부와 명예 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 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세상엔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 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 때도

그저 통속하는 세월의 한 장면뿐이지

그대,

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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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햇살 한 움큼

도화지에 쏟아 놓고

 

흘러가는 구름 따라 

마음을 색칠하면

도화지에 퍼져가는 

지난여름

 

7월의 풀숲에서 

솟아나는 맑은 물이 

뚝뚝 떨어져 내린다.

 

숨었던 애기들도 

풀숲에서 일어나 

 

7월의 초록 나무로 

쑥쑥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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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조용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 래일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맡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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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너무 멀리 까지는 가지 말아라 

사랑아

 

모습 보이는 곳까지는 

목소리 들리는 곳까지만 가거라

 

돌아오는 길  잊을 까 걱정이다.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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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견우와 직녀

시 산책[Poem] 2021. 6. 26. 12:16

 

일 년에 단 한번 

음력 칠월 초 이렛날

 

우리 둘은

오작교에서 만나요

 

그리움의 시간은 

너무 길고요 

 

만남의 시간은

너무 짧아요

 

뭇사람들의 가슴속

전설이 되어버린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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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늘과 땅이
서로를 흠모하여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서로를 품어 안아

세월 가도 흔들림 없는
커다란 산을 이룬다.

이렇게 모양이 다른 둘이
하나로 만나고 힘을 합하여

만남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또 남에게도 축복을 베푼다.

자연의 품속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만남은 참 아름답고
사랑은 더욱더 아름다운 것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또 하면서

고단한 지상의 나그네 길
다정히 길동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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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시---김남조  (0) 2021.05.29
Posted by 물오리

 

이제사 비로소

두 이레 강아지만큼

은총에 눈이 뜬다.

 

이제까지 시들하던 만물만상이

저마다 신령한 빛을 뿜고

그렇듯 안타까움과 슬픔이던

나고 죽고 그 덧없음이

모두가 영원의 한 모습일 뿐이다.

 

이제야 하늘이 새와 꽃만을

먹이고 입히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공으로 기르고 살리심을

눈물로 감사하노라.

 

아침이면 해가 동쪽에서 뜨고

저녁이면 해가 서쪽으로 지고

때를 넘기면 배가 고프기는

매한가지지만

 

출구가 없던 나의 의식 안에

무한한 시공이 열리며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소중스럽고

모든 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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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한송이 ---용혜원  (0) 2021.05.22
Posted by 물오리

온 세상이

초록 물결입니다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쾌합니다

문득 삶이 힘들고

괴롭다고 느껴지는 날

들로 산으로 총총

발걸음을 옮기게 하소서

세상은 넓고

또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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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한송이 ---용혜원  (0) 2021.05.22
추억 하나쯤은--- 용혜원  (0) 2021.05.19
Posted by 물오리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물결 큰물결의 

출렁이는 바단가도 싶고

은물결 금물결 

강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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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에게 주는 시--- 정연복  (0) 2021.05.17
Posted by 물오리


장미 한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찿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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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김용택  (0) 2021.05.10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