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0건

  1. 2021.06.01 6월의 기도--- 정연복 by 물오리
  2. 2021.05.29 유월의 시---김남조 by 물오리
  3. 2021.05.22 장미 한송이 ---용혜원 by 물오리
  4. 2021.05.19 추억 하나쯤은--- 용혜원 by 물오리
  5. 2021.05.17 아들 딸에게 주는 시--- 정연복 by 물오리
  6. 2021.05.10 봄비---김용택 by 물오리
  7. 2021.05.03 오월의 다짐---정연복 by 물오리
  8. 2021.04.29 5월---오세영 by 물오리
  9. 2021.04.19 봄 인사 ---이해인 수녀님 by 물오리
  10. 2021.04.12 4월 ---한승수 by 물오리

온 세상이

초록 물결입니다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쾌합니다

문득 삶이 힘들고

괴롭다고 느껴지는 날

들로 산으로 총총

발걸음을 옮기게 하소서

세상은 넓고

또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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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물결 큰물결의 

출렁이는 바단가도 싶고

은물결 금물결 

강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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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에게 주는 시--- 정연복  (0) 2021.05.17
Posted by 물오리


장미 한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찿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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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김용택  (0) 2021.05.10
Posted by 물오리

 

추억 하나쯤은 

꼬깃꼬깃 접어서 

마음속 넣어둘 걸 그랬다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꾹꾹 눌러 참고 있던 것들을 

살짝  다시 꺼내 보고 풀어 보고 싶다

 

목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가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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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다짐---정연복  (0) 2021.05.03
Posted by 물오리

 

너는 너다 너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 하지 말라

 

세상에서 잘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너다운 사람이 되라 

 

장미가 됐든 들꽃이 됐든

자기다움으로 아름다운 꽃같이

 

너만의 빛깔과 모양을 가진

개성 있는 삶을 만들어 가라

 

지상에서 단 한 번뿐인 

더없이 소중한 생의 시간 

 

하고픈 일을 맘껏 하며 

또 사랑과 우정으로 물들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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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오세영  (0) 2021.04.29
Posted by 물오리

 

 

 
  
              바람이 붑니다                                 
가는 빗줄기들이 옥색 실처럼 날려오고
나무들이 춤을 춥니다

그대에게
갈까요 말까요
내 맘은 절반이지만
날아온 가랑비에
내 손은 젖고
내 맘도 벌써 다 젖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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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인사 ---이해인 수녀님  (0) 2021.04.19
Posted by 물오리



초록 이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속
가득 채워

회색 빛 우울(憂鬱)
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삶의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

초록 이파리들이 전하는
이 희망의 메시지

귀담아 듣고
가슴 깊이 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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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5월---오세영

시 산책[Poem] 2021. 4. 29. 18:30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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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기도 --- 정연복  (0) 2021.04.07
Posted by 물오리

 

새소리 들으면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를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이야말로

사랑의 인사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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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4월 ---한승수

시 산책[Poem] 2021. 4. 12. 07:31

 

여기저기 봄꽃들 피었다.

 

가로수 왕벚꽃 화려한 왕관을 쓴 채

임대아파트 울타리에 매달린 어린 개나리를 내려다보고

철없는 목련은 하얀 알몸으로

부잣집 정원에서 일광욕을 한다.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다.

화려함이 다르고, 눈높이가 다르고

사는 동네가 다르지만

그것으로 서로를 무시하지 않는다.

빛깔이 다르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어우러져서 참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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