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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10.12 시월의 시 ---류시화 by 물오리
  3. 2017.10.11 10월의 시 --- 목필균 by 물오리
  4. 2017.10.11 10월의 시 --- 이재호 by 물오리
  5. 2017.10.10 바람에게 --- 이해인 by 물오리
  6. 2017.10.10 시월의 다짐---정연복 by 물오리
  7. 2017.10.09 사랑은 --- 오스카 헴머스타인 by 물오리
  8. 2017.10.09 할 수 있는 한--- 존 웨슬리 by 물오리
  9. 2017.10.07 오빠가 되고 싶다 ---임보 by 물오리
  10. 2017.10.03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용혜원 by 물오리

시월---피천득

시 산책[Poem] 2017. 10. 12. 12:07

 

 

친구 만나고

울 밖에 나오니

 

가을이 맑다

코스모스

 

노란 포플러는

파란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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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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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가을 나비가 날아왔다.

                                           아, 그렇게도 빨리

                                               기억 하는가

                                          시월의 짧은 눈짓을

                                       서리들이 점령한 이곳은

                                 이제 더 이상 태양의 영토가 아니다

                                        곤충들은 딱딱한 집을짓고

                                                   흙 가까이

                                              나는 몸을 굽힌다

                                         내 영혼은 더욱 가벼워져서

                                     몸을 거의 누르지도 않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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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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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별빛에

안테나를 대어놓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고

 

회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 바람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도

받을 사람도

누구라도 반가울 시월을 위해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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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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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지만

외로움을 느낀다.

가을비는 싫다.


새파랗게 달빛이라도 쏟아지면

나는 쓸쓸한 느낌인 것은 무엇 때문인가.

낙엽이 떨어진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도 없이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또 무엇 때문이란 말인가.

잃어버린 것도 없이 허전하기만 한 것은

군밤이나 은행을 굽는 냄새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얼마나 가난한가.

나는 왜 살부빔이 그리운가.

사랑이란 말은

왜 나에게 따뜻하지 않은가.

바람이 분다.

춥다.

옷깃을 여민다.

내 등뒤에는 등을 돌리고 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울음처럼 들린다.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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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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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고

마음이 우울한 날
너는 나의
어여쁜 위안이다, 바람이여
창문을 열면
언제라도 들어와
무더기로 쏟아내는
네 초록빛 웃음에 취해
나는 바람이 될까
근심 속에 저무는
무거운 하루일지라도
자꾸 가라앉지 않도록
나를 일으켜다오
나무들이 많이 사는
숲의 나라로 나를 데려가다오
거기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겠다
삶의 절반은 뉘우침뿐이라고
눈물 흘리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묵묵히 하늘을 보여준 그 한 사람을
꼭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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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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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가리

산들바람에 춤추는
코스모스 따라

나의 몸도 나의 마음도
가벼이 춤추리.

한세상 거닐다 가는
인생은 참 아름다운 것

사랑으로 물들어 가는 인생은
더욱더 아름답고 행복한 것  

코스모스의 명랑함으로
즐거이 사랑하며 살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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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되고 싶다 ---임보  (0) 2017.10.07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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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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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되고 싶다 ---임보  (0) 2017.10.07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용혜원  (0) 2017.10.03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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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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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용혜원  (0) 2017.10.03
문 --- 박철  (0) 2017.10.03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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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바지에 찢어진 학생모 눌러 쓰고
휘파람 불며 하릴없이 골목을 오르내리던
고등학교 2학년쯤의 오빠가 다시 되고 싶다.

네거리 빵집에서 곰보빵을 앞에 놓고
끝도 없는 너의 수다를 들으며 들으며
푸른 눈썹 밑 반짝이는 눈동자에 빠지고 싶다.

버스를 몇 대 보내고, 다시 기다리는 등교 길
마침내 달려오는 세라복의 하얀 칼라
'오빠!' 그 영롱한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토요일 오후 짐자전거의 뒤에 너를 태우고
들판을 거슬러 강둑길을 달리고 싶다, 달리다
융단보다 포근한 클로버 위에 함께 넘어지고 싶다.

네가 떠나간 멀고 낯선 서울을 그리며 그리며
긴 편지를 지웠다 다시 쓰노라 밤을 새우던
열일곱의 싱그런 그 오빠가 다시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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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박철  (0) 2017.10.03
달빛기도 ---이해인.  (0) 2017.10.02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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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웃음꽃 피우며
나를 바라보던 날
내 심장은 금방이라도 굳어지고
숨은 멎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행복한 그 순간
서글프도록 뼛속까지 찾아들던
지난날의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사랑은 내 마음의 한폭판에서
별이 되어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그대가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해왔을 때
늘 풀리지 않는 아쉬움 속에


몸살을 앓으며 고독하기만 했던
나의 삶에 등불을 밝게 켜놓은 듯
벅찬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내 마음을 말갛게 씻어주는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유쾌한 기쁨입니다.


그대를 일생 동안 사랑하며
나의 모든 것을 준다 하여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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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오상순  (0) 2017.10.02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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