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하도나

고요하시니

 

난초는

궁금해

꽃피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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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대구 근교 과수원
가늘고 아늑한 가지

사과빛 어리는 햇살 속
아침을 흔들고

기차는 몸살인 듯
시방 한창 열이 오른다.

애인이여
멀리 있는 애인이여

이런 때는 허리에 감기는 비단도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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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기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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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뭇가지에 달려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이던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걸어 갑니다


바람같이 구름같이

잘도 흘러가는 세월속에


지상에서의 나의

한 생도


한잎 낙엽으로 질 날이

머잖아 찾아 오겠지요


삶을 지루해 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하루 하루 기쁘게

즐겁고 감사하게 살다가


그 날에 나의 생도

빛 고운 낙엽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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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살아가면서 좋은 이들을 만나 함께 사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중 하나.

만남으로 인생은 시작되고, 만남으로 인생은 성숙하며,  만남으로 인생은 완성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중에 많은 만남이 있어 왔고 또 있을 것이지만

그중에서 최고의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오직 예수님 만이 길이요, 생명이시기에 

그분과 만날 때에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를 누립니다.

어떤 일에고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누립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 풍성을 누립니다. 죽음을 넘어 영생을 삽니다.

" 만약 당신이 나를 잊어버린다 해도 별로 잃어 버릴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잊어버린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 (빌리 그레이엄)

 

                                                                    출처: 국민 일보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