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는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나부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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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
11월이다
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
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

낙엽 져 홀몸으로 서 있는 나무
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성이
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 드러난
황토 흙의 알몸을
좋아하는 것이다

황토 흙 속에는
시제時祭 지내러 갔다가
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
콧노래 함께 돌아오는
아버지의 비틀걸음이 들어 있다

어린 형제들이랑
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
가져오는 봉송封送 꾸러미를 기다리던
해 저물녘 한 때의 굴품한 시간들이
숨쉬고 있다

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
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
무쇠솥에 찌는 고구마의
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
아지랑이가 스며 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
낙엽 져 나무 밑동까지 드러나 보이는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
그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
못 견디게 사랑하는 것이다.

Posted by 물오리

사랑하는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성경말씀

오늘은 창세기 46장 1절입니다

 

 


 


 

성경은 [서울말씀사 쉬운성경]

그림은 [구글] 음악은 [내 영혼 은총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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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경기도 여주, 한글을 창조하신 세종대왕 영릉을 다녀 오다

2017년 금천문학 문학기행

 

 

 

 

 

하나의 봉분아래 석실 2개를 붙여 왕과 왕비를함께

안치한 조선 왕릉 최초의 합장릉이다.

      

 영릉을 여주로 옮긴이후, 그 능지가 천하의 명당이라

조선의 국운이 100년이나 더 연장 되었다 한다.

 

 

세종릉 앞에서 단체사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잔잔히 흐르는 남한강을 끼고 한장  

 

 

누각에 앉아 한장

 

 

 

붉게 물든 단풍은 너무나 고왔다.

 

 

 

황포 돗대는 관광객을 싣고 유유히 남한강을 가른다

Posted by 물오리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장 ~ 5,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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