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맺혀
오늘 피었다
어제 저버린꽃,
찰나
그대가 보고있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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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놓고 기대고 싶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놓고 만다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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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
네, 이러고도 삽니다...
몸은 이렇지만, 누구보다도 건강한 마음임을 자부하며, 이런 몸이라도 전혀 부끄러운 마음을 품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어떤 몸이라도 사랑하고 써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드리며 ... 저는 이렇게 삽니다.
이지선,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4학년이던 2000년 7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오빠와 함께 귀가하던 길에, 음주 운전자가 낸 6중 추돌 사고에 전신 55퍼센트에 3도 화상을 입었다. 7개월간의 입원, 11차례의 수술, 끔찍스러운 치료, 더 이상 예전의 곱던 얼굴은 찾아볼 수 없고, 온 몸의 화상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 2003년 출간된 <지선아 사랑해> - 표지의 말이다. -
‘동생은 기분이 나쁘거나 슬프면 너무 티가 납니다. 그냥 가만히 있거든요. 아무 말도 없이 그냥 가만히 있답니다. 절대 화를 내거나 거친 말들을 쏟아내는 법이 없습니다. 다치고 난 후에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정리 되면 동생은 글을 씁니다. 홈페이지 ’지선이의 주 바라기‘ 동생이 그렇게 새로 올린 글을 읽고 나면 저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슬퍼집니다.’ 불타는 차에서 팔에 심한 화상을 입으며 동생을 꺼낸 오빠의 말이다.
첫 번째 이야기 죽음에서 삶으로 , 두번재 이야기 오까 ...우리 오까이야기, 세 번 째 이야기, 막강 화상 1등. 네 번 째 이야기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책은 4편으로 나뉘어 있다. 병원에서 쓰는 일기, 화려한 외출 , 졸업식,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 , 눈물로 시작한 일본생활, 책가방 메고 학교로 , 수술 ..수술.. 수술.., 용서, 새로운 출발 <주 바라기>, 홀로서기, 등, 동생을 응원하는 오빠의 글과 그간의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한 지선이가 된 글이 실려 있다.
치료과정에서 겪는 심한 고통, 부모님의 눈물 기도와 오빠 보살핌,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느껴진다.
2017년 1월 18일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임용되었다는 소식이 일간지에 났다. 그녀는 복지학을 전공했다. 캘리포나아주립대 LA 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천국 가셨지만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님은 그녀가 다시 꿈꿀 수 있도록 일으켜 세워주신 분이란다.
‘제가 이 삶을 견디고 버티고 이길 수 있었던 건 하나님 안에서 변하지 않는 정체성을 찾았기 때문이에요. 학생들이 그런 마음을 갖는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교수님이 된 그녀의 말이다.
오늘의 그녀의 모습은 숭고하고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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