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지금 이 시간, 바다는 쉼없는 출렁임을 게속하고 있을 게다. 집채 같은 파도가 밀어 닥쳐선 푸른 암벽에 몸을 부딛쳐 희디흰 거품으로 부서지고 있을 게다 - 서문 전문 -
사람이 40대가 되었을 때의 자기의 얼굴은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겁이 났던 시절이 있었다. 선량하게 산 사람, 거짓되게 산 사람, 불안하게 산 사람, 불평만 가지고 산 사람 등등 각기 그들이 살아온 삶의 그림자가 얼굴에 드리워지는 것이라하니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왜냐하면 반드시 착하고 참되게만 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더많이 용서하고 사랑하리 - 중에서
한송이 꽃도 당신 뜻으로, 슬기로운 사람들, 생명의 존귀함,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것 , 여성과 말씨 , 아름다워라 청춘이여.
주옥같은 글이 가득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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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히 치장하고 고운 옷 갈아입고
마지막 몸 가짐이 저리 아름다울 수 있나
가는 길 주황색 카펫, 눈부시게 고운 것을
봄부터 새잎 달고 여름 가을 짧은 생애
도로에 비켜서서 청색 차일 드리우며
답답한 회색도시, 녹색으로 주던 안식
말없이 누워있는 잠든 몸이 뒤척이네
고리 물고 찾아오는 그리움은 말 못해도
겨울로 가는 길목에 너를 어찌 잊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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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엮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 두 석 (0) | 2016.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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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길 - 박용하 (0) | 2016.11.12 |
발자국 - 김명수 (0) | 2016.11.09 |
하산 - 이희철 (0) | 2016.11.09 |
사람 - 박찬 (0) | 2016.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