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슴한 어느 옛날
겁劫을 달리하는 먼 시간 속에서
어쩌면 넌 알뜰한
내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지아비의 피 묻은 늑골에서
백년해로의 지어미를 빚으셨다는
성서의 이야기는
너와 나의 옛 사연이나 아니었을까

풋풋하고 건강한 원시의 숲
찬연한 원색의 칠범벅이 속에서
아침 햇살마냥 피어나던
우리들 사랑이나 아니었을까

불러 불러도 아쉬움은 남느니
나날이 새로 샘솟는 그리움이랴, 이는
그 날의 마음 그대로인지 모른다

빈방 차가운 창가에
지금이사 너 없이 살아가는
나이건만

아슴한 어느 훗날에
가물거리는 보랏빛 기류같이
곱고 먼 시간 속에서
어쩌면 넌 다시금 남김 없는
내 사람일지도 모른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햇살  (0) 2023.09.13
사랑의 기도 --- 김재진  (0) 2023.09.10
면류관--- 김남조  (0) 2023.08.07
희망에는 신의 물 방울이 들어 있다---김승희  (0) 2023.08.06
비스듬히 --- 정현종  (0) 2023.08.03
Posted by 물오리

 

사도들의 담대한 신앙 용기와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는 권위는 

오직 성령의 능력을 덧입음으로써 가능했다.

성령 충만한 사도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이심을 ,

생명과 부활의 주가 되심을 담대히  증거 했다.

이것이 바로 초대 교회의  핵심 메시지였다. 

'말씀속의 인물과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넬료--- 사도행전  (0) 2023.11.22
사도들 - - - 사도행전  (0) 2023.10.20
앉은뱅이--- 사도행전  (0) 2023.08.28
베드로의 설교 --- 사도행전  (0) 2023.08.08
오순절 --- 사도행전  (0) 2023.08.03
Posted by 물오리

 

      극심한 기근으로 사람들이 수도원에  몸을 의탁해 왔습니다. 수도사들은 식사량을  반으로 줄여야 했지요. 그런데 한 사람이  밥을 한 그릇 가득 퍼서  먹었습니다. 참 양심 없는 사람이지요. 오랜 세월이 흘러  수도사들은 모두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 사람도 와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하늘 나라에 온 것일까요. 천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저 사람은 밥을 두 그릇씩 먹다가 한 그릇으로 줄이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 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나에게 맞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서로 다르니까요.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까요.  다른 사람의 마음자리에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모름지기 높은 사람은 낮은 자리로 내려 서야 합니다. 

     그럴때 공감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하늘의 자리를 버리시고  땅의 자리로 내려오셨습니다.  "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  (빌립보서 2장 ~ 6,7절)

Posted by 물오리

날마다 새 아침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 ~ 9월을 주심에 감사~

줄기 따라 올라간 나팔꽃

 

 


가을 하늘. 이른 아침 달리는 사람들

푸른 하늘, 드론을 띄우는 사람


작은 나팔꽃

 

9월 5일 ㆍ 아침 풍경 .  찬란한 아침.

'소소한 기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화자연휴양림 숲길  (0) 2024.06.26
무심천 해너미 풍경  (0) 2024.06.20
매실을 따다  (0) 2023.06.08
커피 난이 피다  (0) 2023.05.21
아카시아가 피다  (0) 2023.05.01
Posted by 물오리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에스겔 33장~ 11절

'하나님 쪽지[Read the Bi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말씀  (0) 2023.09.23
하나님 말씀  (0) 2023.09.10
하나님 말씀  (0) 2023.08.26
하나님 말씀  (0) 2023.08.17
하나님 말씀  (0) 2023.08.01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