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0건

  1. 2018.08.16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 로버트 브라우닝 by 물오리
  2. 2018.08.15 들녘---정채봉 by 물오리
  3. 2018.08.13 '이 시 봐라' 중에서---최대호 by 물오리
  4. 2018.08.12 인생---로버트 브라우닝 by 물오리
  5. 2018.08.11 눈을 감고 보는 길 ---정채봉 by 물오리
  6. 2018.08.10 나의 노래--- by 물오리
  7. 2018.08.10 미안하다---정호승 by 물오리
  8. 2018.08.08 첫 마음 --- 정채봉 by 물오리
  9. 2018.08.07 그땐 왜 몰랐을까 ---정채봉 by 물오리
  10. 2018.08.07 희망은 아름답다 ---정호승 by 물오리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

'난 저 여자를 사랑해
미소 때문에
예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나와 꼭 어울리기 때문에
어느 날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 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러한 것은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으로 하여금 변할테니까요.
그처럼 짜여진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릴 거예요.

오로지 사랑을 위해 날 사랑해 주세요.
그래서 언제까지나
당신이 사랑할 수 있게
영원한 사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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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냉이 한 포기까지 들어찰 것은 다 들어찼구나
네 잎 클로버 한 이파리를 발견했으나 차마 못 따겠구나
지금 이 들녘에서 풀잎 하나라도 축을 낸다면
들의 수평이 기울어질 것이므로

Posted by 물오리

 

난 걷는 거 싫어해.
뛰는 건 더 싫어.
 
근데 너를 알고나선
매일 뛰어.
 
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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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그것은 지혜의 샘이기 때문이다
웃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그것은 영혼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그것은 인생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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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내가 지금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듯이
누군가가 또
나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있으세요?

그 사람 또한 나 처럼
그리워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면
가슴에
잔잔한 파도결이
일지 않던가요?

사랑은 참 이상합니다.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 싶어지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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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의 노래---

시 산책[Poem] 2018. 8. 10. 15:08



나는 나를 위해 미소를 띤다.
나는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
나는 나를 위해 꽃향기를 들인다.
나는 나를 위해 그를 용서한다.
나는 나를 위해 좋은 생각만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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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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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싸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삭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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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내 세상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붙들었어야 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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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안도현  (0) 2018.07.31
Posted by 물오리



창은 별이 빛날 때만 창이다.
희망은 희망을 가질 때만 희망이다.
창은 길이 보이고 바람이 불 때만 아름답다.
희망은 결코 희망을 잃지 않을 때만 아름답다.
나그네여, 그래도 이 절망과 어둠 속에서
창을 열고 별을 노래하는 슬픈 사람이 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희망을 낳지 않는데
나그네여, 그 날 밤 총소리에 쫓기기며 길을 잃고
죽음의 산길 타던 나그네여
바다가 있어야만 산은 아름답고
별이 빛나야만 창은 아름답다
희망은 외로움 속의 한 순례자
창은 들의 꽃
바람 부는 대로 피었다 사라지는 한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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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