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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11.12 내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by 물오리
  3. 2018.11.12 나무---김 년 균 by 물오리
  4. 2018.11.10 난초--- 서정주 by 물오리
  5. 2018.11.10 무제(無題) ---박재삼 by 물오리
  6. 2018.11.10 하늘 --- 박두진 by 물오리
  7. 2018.11.09 11의 기도---정연복 by 물오리
  8. 2018.11.06 11월---이외수 by 물오리
  9. 2018.10.28 낙엽의 시---황금찬 by 물오리
  10. 2018.10.26 외로울 땐 외로워하자---안도현 by 물오리



날마다 자식들이 보고 싶어
한숨 쉬는 어머니
그리움을 표현 못해
헛기침만 하는 아버지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하얀 눈사람으로 서 계시네요

아무 조건 없이 지순한 사랑
때로 자식들에게 상처 입어도
괜찮다 관찮다
오히려 감싸안으며
하늘을 보시네요
우리의 첫사랑인 어머니
마지막 사랑인 아버지

늘 핑계 많고 비겁하고
잘못 많은 우리지만
녹지 않는 사랑의 눈사람으로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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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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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가 몇가지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는지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위해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 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에게 자신있게 말할수있도록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대답하기위해 사람들에게 상처를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말아야 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위해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좋은 말과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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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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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나무를 심지만
사랑에 눈뜬 사람은
더욱 흔들리는 나무를 심어
한갓진 개울에 가거나
억새풀 우거진 오솔길 또는
어둠들이 쌓이는 산이나 바다
어디에 가든
그들은 사랑의 마음을 아는 듯
어제의 생각을 눕히고
흔들린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허공에 떠 있는 구름처럼 흔들린다

그렇다, 사랑에 눈뜬 사람은
가슴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도
바람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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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 박두진  (0)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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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하도나

고요하시니

 

난초는

궁금해

꽃피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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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교 과수원
가늘고 아늑한 가지

사과빛 어리는 햇살 속
아침을 흔들고

기차는 몸살인 듯
시방 한창 열이 오른다.

애인이여
멀리 있는 애인이여

이런 때는 허리에 감기는 비단도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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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기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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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뭇가지에 달려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이던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걸어 갑니다


바람같이 구름같이

잘도 흘러가는 세월속에


지상에서의 나의

한 생도


한잎 낙엽으로 질 날이

머잖아 찾아 오겠지요


삶을 지루해 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하루 하루 기쁘게

즐겁고 감사하게 살다가


그 날에 나의 생도

빛 고운 낙엽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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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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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외수

시 산책[Poem] 2018. 11. 6. 03:34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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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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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낙엽이 발을 묻는다
그낙엽을 밟으며 가고 있다
어디 쯤에서 발을 멎을지
나는 그것을 모른다

여름을
잎, 그늘에서
노래 하던 매미와 나비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비어 가는 가지에 눈같이 쏟아지는
저 허무감

계절이 바뀌면
이 가지에 잎이 새로 피리라
종달새도 날고
두견새도 밤을 새우리

다시 낙엽이
길을 메울때
그때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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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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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땐 외로워하자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것은 살아갈수록
외로워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나는 잃어버린 나의 외로움을 찾는 길을 택하고 싶었다.
내가 몸에 꼭 죄는 바지를 싫어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헐렁헐렁한 바지가 입고 다니기에도 여유롭고
벗을 때도 편하지 않겠는가.
외로움은 좀 헐렁헐렁할 때 생기는 게 아니겠는가.

외로울 때는 사랑을 꿈꿀 수 있지만
사랑에 깊이 빠진 뒤에는 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니 사랑하고 싶거든 외로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나에게 정말 외로움이 찾아온다면 나는 피해가지 않으리라.

외로울 때는 실컷 외로워하리라.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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