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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6.13 6월의 童謠 --- 고재종 by 물오리
  3. 2018.06.12 7월 ---이외수 by 물오리
  4. 2018.06.07 눈 감고 간다--- 윤동주 by 물오리
  5. 2018.06.05 비---레이먼드 카버 by 물오리
  6. 2018.06.01 나뭇잎 사이로 ---정호승 by 물오리
  7. 2018.05.31 별을 쳐다보며---노천명 by 물오리
  8. 2018.05.29 내 가슴에 장미를 ---노천명 by 물오리
  9. 2018.05.29 유월의 언덕---노천명 by 물오리
  10. 2018.05.27 장미 한 송이---용혜원 by 물오리

 

초록이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모습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 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유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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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6월은 모내는 달, 모를 다 내면
개구리 떼가 대지를 장악해버려
함부로는 들 건너지 못한다네

정글도록 땀방울 떨구어서는
청천하늘에 별톨밭 일군 사람만
그 빛살로 길 밝혀 건넌다네

심어논 어린 모들의 박수 받으며
치자꽃의 향그런 갈채 받으며
사람 귀한 마을로 돌아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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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7월 ---이외수

시 산책[Poem] 2018. 6. 12. 10:59

 

그대는

오늘도 부재중인가

정오의 햇빛 속에서

공허한 전화벨 소리처럼

매미들이 울고 있다


나는

세상을 등지고

원고지 속으로

망명한다

텅 빈 백색의 거리

모든 문들이

닫혀 있다


인생이 깊어지면

어쩔 수 없이

그리움도 깊어진다


나는

인간이라는 단어를

방마다 입주시키고

빈혈을 앓으며 쓰러진다

끊임없이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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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태양(太陽)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 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서 가거라.

발뿌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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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쳐다보며---노천명  (0) 2018.05.31
Posted by 물오리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하루종일 이대로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잠시 그 충동과 싸웠다

  그러다 창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항복했다 비 내리는 아침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기로

  나는 이 삶을 또다시 살게 될까?
  용서할 수 없는 똑같은 실수들을 반복하게 될까?
  그렇다, 확률은 반반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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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라

모든 적은 한때 친구였다.

우리가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지 않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

고요히 칼을 버리고

세상의 거지들은 다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라

우리가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지 않고

어떻게 눈물이 햇살이 되겠는가

어떻게 상처가 잎새가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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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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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더불어 누구와 얘기할 것인가
거리에서 나는 사슴모양 어색하다

나더러 어떻게 노래를 하라느냐
시인은 카나리아가 아니다

제멋대로 내버려두어다오
노래를 잊어버렸다고 할 것이냐

밤이면 우는 나는 두견!
내 가슴속에도 들장미를 피워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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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더불어---신경림  (0) 2018.05.27
Posted by 물오리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안 하는 연유도
알아듣겠다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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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김광림  (0) 2018.05.26
Posted by 물오리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 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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