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05건

  1. 2017.12.01 마음껏 울어라 --- 메리 캐서린 디바인 by 물오리
  2. 2017.11.29 삶의 밭---요한 볼프강 폰 괴테 by 물오리
  3. 2017.11.29 고마운--- 켈리 클라손 by 물오리
  4. 2017.11.27 오늘 하루--- 랠프 왈도 에머슨 by 물오리
  5. 2017.11.27 인생---라이너 마리아 릴케 by 물오리
  6. 2017.11.26 기도---라빈드라나드 타고르 by 물오리
  7. 2017.11.26 어떤 보물---이해인 by 물오리
  8. 2017.11.24 조심하라--- 작자미상 by 물오리
  9. 2017.11.24 여유---윌리엄 헨리 데이비즈 by 물오리
  10. 2017.11.23 바다 --- 백석 by 물오리



마음껏 슬퍼하라.
진정 슬픈 일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니
두려워 말고, 큰 소리로 울부짖고 눈물 흘려라.
눈물이 그대를 약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눈물을 쏟고, 소리쳐 울어라.
눈물은 빗물이 되어,
상처를 깨끗이 씻어 줄 테니.
상실한 모든 것에 가슴 아파하라.
마음껏 슬퍼하라.
온 세상이 그대에게 등을 돌린 것처럼.

상처가 사라지면
눈물로 얼룩진 옛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픔을 이기게 해 준
눈물의 힘에 감사할 것이다

두려워 말고, 마음껏 소리치며 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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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씨 뿌리지 않고

밭이랑에 물을 주지 않고서야

풍성한 알곡들을 거두리라고

우리는 기대할 수 없으리라.

 

이렇듯 우리의 신비한 세계를

아무런 대가도 없이 얻을 수는 없나니,

가시밭이든 혹은 꽃밭이든

삶의 밭은

우리가 뿌리는 대로 거둘 것이니라.

Posted by 물오리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한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너와 함께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한다.

고맙고도 고마운 나의 사랑

너는 나의 삶을 계속해서 흔든다.


내가 지쳐 있을 때

나를 어떻게 미소 짓게 할지

너는 알고 있다.

이 순간과 즐거움에 감사한다.

내 삶에 네가 들어온 것에 대해.

Posted by 물오리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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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냥 내버려두면 축제가 될 것이다.

길을 걸어가는 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날려오는

꽃잎들의 선물을 받아들이듯

하루하루가 네게 그렇게 되도록 하라.

꽃잎들을 모아 간직해 두는 일 따위에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제 머리카락 속으로 기꺼이 날아든

꽃잎들을 아이는 살며시 떼어 내고

사랑스러운 젊은 시절을 향해

더욱 새로운 꽃잎을 향해  두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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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 낼 가슴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싸울
동료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갈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내 자신의 성공에서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겁쟁이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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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세상에서 다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한

내 마음 속의 언어들

 

깨고 나서

더러는 잊었지만

결코 잊고 싶지 않던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꿈들

모르는 이웃과도 웃으며

사랑의 집을 지었던

행복한 순간들

 

속으로 하얀 피 흘렸지만

끝까지 잘 견뎌내어

한 송이 꽃이 되고

열매로 익은 나의 고통들

 

살아서도 죽어서도

나의 보물이라 외치고 싶어

 

그리 무겁진 않으니까

하늘나라 여행에도

꼭 가져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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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너의 생각을 조심하라

생각이 곧 말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말을 조심하라.

말이 곧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행동을 조심하라.

행동이 곧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습관을 조심하라.

습관이 곧 성격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성격을 조심하라.

성격이 곧 너의 운명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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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그게 무슨 인생이겠는가, 근심만 가득 차
멈춰 서서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양이나 젖소처럼 나뭇가지 아래 서서
물끄러미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숲을 지나면서 다람쥐가 풀밭에
도토리 숨기는 걸 볼 시간이 없다면

한낮에도 밤하늘처럼 별 가득 찬
시냇물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미인의 눈길에 돌아서서 그 아리따운
발걸음을 지켜볼 시간이 없다면

눈에서 비롯해 입으로 곱게 번지는
그 미소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참 딱한 인생 아니랴, 근심만 가득 차
멈춰 서서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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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바다 --- 백석

시 산책[Poem] 2017. 11. 23. 16:04

 

 

 

바닷가에 왔더니

바다와 같이 당신이 생각만 나는구려.

바다와 같이 당신을 사랑하고만 싶구려.

 

구붓하고 모래톱을 오르면

당신이 앞선 것만 같구려.

당신이 뒤선 것만 같구려.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당신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구려.

당신이 이야기를 끊는 것만 같구려.

 

바닷가는 개지 꽃에 개지 아니 나오고

고기비늘에 하이얀 햇볕만 쇠리쇠리하야

어쩐지 쓸쓸만 하구려. 섪기만 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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