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새벽 별

수필[Essay] 2023. 9. 15. 09:20


   

   이른 새벽,  별빛이 찬란하다. 동이 트기 전 미명의 순간이다.  하루가 시작되는 거룩한 시간,  이 거대한 우주를 지으신 분을 묵상한다.  

    세안을 하고 손전등을 챙기고   매무새를 다듬고  5시 쯤 집을 나선다.  6시에 시작되는 예배다. 새벽은 신선하고 청량하다.  헤드폰을 귀에 꽂고 찬송을 들으며 걷는다 ㆍ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은 아름다워라
산밑에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 별 ,
주님 형언할길 아주 없도다 
내 맘이 아플 적에 큰 위로 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라 '

   하늘에 별님도 나를 따라오며 비춰 주신다.
마치 동방 박사 세 사람이 별빛을 따라간 것처럼. 참으로 귀한 시간이다 ㆍ

     이 시간 나는 주님과 대화를 한다.  모든 것을 주님께 아뢴다 ㆍ감사한 일. 걱정되는 일. 염려되는 일. 모든 것을 아뢰는 은혜의 시간이다.
     그리고 주님 주시는 평안을 우리 모두 누리며 살게 하소서 ㆍ간절히 기도드린다. 모든 것을 다 들으신 듯 내 마음은 더 없는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모든 것이 감사다.
   

하늘에는 주님 계시고 땅은 평안하도다 ㆍ오늘도 주시는 은혜로 살게 하시니 감사 ~  감사로 시작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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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

시 산책[Poem] 2023. 9. 13. 14:40


등 뒤에서 살짝
안는 이 누구신가요?

설레는 마음에
뒤돌아보니

산모퉁이 돌아온
가을 햇살이

아슴아슴  남아 있는
그 사람 되어

단풍 조막손 내밀며
걷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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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ㆍ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첫 번째 질문은  ㆍ 사람의 주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ㆍ이며 그 답은 ㆍ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분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 ㆍ입니다.

     결국 신앙의 중심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 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이 됩니다. 백성이 구별되는 점은 성경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즐거워하는지 아닌지에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 믿느냐 잘하는 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순종도 이를 통해 복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베풀어 주신은혜에 대한 감사의 반응입니다. 결국 신앙생활의 모든 동기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영적 침체에 빠진 사람들의 특징은 감사와 기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영적 권태는 하나님을 향한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 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울 누리십시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목적은 일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물오리

 

영하의 대지를 견디고 있는 나목처럼

그렇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꽃 한 송이 피우기 위해  제 생애 바친

깜깜한 땅속의 말없는 뿌리처럼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누리지 못해도 

온몸으로 한 사람을 껴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 

잔잔하고 따뜻하며 비어있는 그 마음이

앉거나 걷거나 서 있을 때도 

피처럼 온 몸에 퍼 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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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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