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씹어서

공손히 삼켜라 

봄에서 여름 지나 가을까지

그 여러날들을 

비바람 땡볕 속에 

익어온 쌀인데

그렇게 허겁지겁 먹어서야 

어느 틈에 고마운 마음이 들겠느냐

사람이 고마움줄을 모르면 

그게 사람이 아닌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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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 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 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일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요엘 2장~ 28,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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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아가 징벌을 받은 이유는 , 땅 판돈의 절반만 바쳤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의 죄는 하나님과 사도들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 위선적인 거짓말에 있었다.

만일 이 같은 거짓말이 용납된다면,  이제 막 싹이 튼 처대 교회는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엄중한 징벌을 통해 교회의 순수성을 지켜 주셨다. 

Posted by 물오리

 

후두둑 주룩주룩의 빗소리 

듣기 좋은 것이구나 

날 저물고 밤 깊도록 음악만 듣는

청승도 괜찮은 것이구나 

내 몸 속 오장육부의

오늘 날씨 쾌청하니 고맙구나 

비람 오는 거 가는 것도 오묘하구나 

오만 가지 조화 중의

 사람 사는 일 신비이며 복이구나

오늘은 기도조차

송구한 공휴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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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전한 날은
먼 길을 떠나고 싶다
그토록 좋아했던 종소리에 실어
미련 없이 어제를 보내고 싶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운 사람들이 떠나갔으며
꽃길 같던 추억에도 찌르는 가시가 있었다

시간은 흐르는 강물인가
누구도 앞질러 뛰어갈 수  없는
흐르면서 사라 지는 실체인가

해는 또다시 떠오르고
새날은 여전히 강물을 타고 흐르리
차가운 유리창에 이마를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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