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하소연했다

씀씀이가 하도 헤퍼 용돈 적게 줬더니 

등록금을 쓰고 휴학해 버렸다고

돈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식 아까워서 그랬다는데

 

맞다

하나님 아버지도 

내가 아까워서 

낡은 날 더 망치게 될까 봐

달라는 대로 즉각 다 주시지 않는 거다.

Posted by 물오리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 보다 나으니라 

 

잡언 8장~ 17,18,19절

'하나님 쪽지[Read the Bi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말씀  (0) 2022.05.18
하나님 말씀  (0) 2022.05.05
하나님 말씀  (0) 2022.04.21
하나님 말씀  (0) 2022.04.18
하나님 말씀  (0) 2022.04.13
Posted by 물오리

 

당신의 핏자국에선

꽃이 피어- 사랑꽃이 피어 

땅끝에서 땅끝에서

당신의 못자욱은 우리를 더욱

당신에게 열매 맺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덤 밖

온 천하에 계십니다- 두루 계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로마를 정복하지 않았으나,

당신은 그 손의 피로 로마를 물들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지금 유대인의 옛 수의를 벗고

모든 4월의 관에서 나오십니다

 

모든 나라가 

지금 이것을 믿습니다

증거로는 증거 할 수 없는 곳에 

모든 나라의 합창은 우렁차게 울려납니다

 

해마다 삼월과 사월 사이의

훈훈한 땅들은,

밀알 하나가 썩어서 다시 사는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파릇한 새 목숨의 순(荀)으로...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0) 2022.05.02
아버지 마음---유안진  (0) 2022.04.28
사랑, 그 이상의 사랑으로---유안진  (0) 2022.04.23
여행 2 - -- 용혜원  (0) 2022.04.20
사랑에 답함---나태주  (0) 2022.04.17
Posted by 물오리


이 책은 고향 선배님이 권한 책이다.
우선 소제목이 ㆍ계로록ㆍ이다.
책은 세 가지 단락으로 나뉘어 있다.
1, 엄중한 자기 구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은 일단 포기할 것, 자신의 생애는 극적이라고 생각하지 말 것, 이 글에서 나는 조금 자극을 받았다.
어느 누구보다 내 삶을 극적이고 고난이 많은 삶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으니까.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 것. 푸념을 해서 좋은 점은 한 가지도 없다. 명랑할 것 , 무슨 일이든지 스스로 하려고 노력할 것,
젊음을 시기하지 않을 것. 그들이 바쁘다는 것을 명심할 것. 의사가 냉정해도 화내지 않을 것. 같은 연배끼리 사귀는 것이 노후를 충실하게 하는 원동력. 즐거움을 얻고 싶으면 돈을 아끼지 말 것.

2, 생의 한가운데서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기를 것.
새로운 기계 사용법 적 극적으로 익힐 것.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는다. 자주 씻을 것. 일생동안 몸가짐과 차림새를 단정히 할 것.
자주 버릴 것. 잘 걸을 수 있도록 다리를 튼튼히 할 것. 매일 적당한 운동을 일과로 할 것.
여행을 많이 할수록 좋다 여행지에서 죽더라도.

3, 죽음을 편안하고 친숙하게

유언장은 편안한 마음으로 미리 준비한다. 죽는 날까지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행복. 종교에 대하여 마음과 시간을 할애할 것. 노년에 가장 멋진 일은 사람들 간의 화해. 덕망 있는 노인이 될 것.

노인들에게 많은 말을 하고 있다. 누구나 시간이 흐르면  노인이 된다.  
지침서가 되는 이 책을 중년들과 실버들에게 권하고 싶다.



'책과 영화[Book&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소풍 ~  (0) 2024.03.27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0) 2023.03.22
동방박사들 ㅡ램브란트  (0) 2021.12.24
새벽을 깨우리로다 ---김진홍목사님.  (0) 2019.08.20
천로역정  (0) 2019.06.22
Posted by 물오리

 

아지랑이 눈빛과 

휘파람에 얹힌 말과 

강물에 뿌린 노래가 사랑을 팔고 싶은 날에

 

술잔이 입술을 

눈물이 눈을 

더운 피가 심장을 , 팔고 싶은 날에도 

 

프랑스의 한 봉쇄 수도원 수녀들은 

붉은 포도주 '가시밭길'을 담그고 

중국의 어느 산간마을  노인들은

맑은 독주 '백년 고독'을 걸러내지 

 

몸이 저의 백년감옥에 수감된

영혼에게 바치고 싶은 제주( 祭酒)

시인을 팔고 싶은 시와 피와 눈물을.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 마음---유안진  (0) 2022.04.28
부활절에---김현승  (0) 2022.04.25
여행 2 - -- 용혜원  (0) 2022.04.20
사랑에 답함---나태주  (0) 2022.04.17
산에 와서---김남조  (0) 2022.04.15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