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꽃잎 위에
머물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꽃잎들에게
찰나의 입맞춤을 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고요히 사라질 뿐

바람은 꽃잎에
연연하지 않는다

꽃잎처럼 여리고 착한
영혼들에게

모양도 없이 빛도 없이
그저 한줄기 따스함으로 닿았다가

총총히 떠나간
그분의 삶이 바람 이었듯

나의 남은 생애도 바람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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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마가 복음 12장~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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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ㆍ

야고보서 5장 15절


옆에 사는 사촌 동생이 갑자기 유방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입원을 했다 ㆍ
다행이 유방암 일기, 수술이 잘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랑이신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  
그리고 중보기도를 해 주신 목사님, 성도님들께도 감사의 글을 벤드에 올렸다.
나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마음이 착한 동생이다. 젊은 날 나를 많이 도와 주었던 동생,

심성이 순해서 화내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맞선자리도 내가 함께했고 결혼해서 잘 살고있던 터였다.

서울에서 이곳 고향땅으로 이사 온 여러가지 이유 중에 동생도 있었다.
웃기를 잘하는 동생, 그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갚으며 정나누고 살자 했다.
그랫는데 뜻밖에 일이 생겨  마음 고생을 했다.
그러나 심성이 고운 동생을 주님께서도 알고계셨다.

하루하루 회복이 잘 되고 있다.
나의 간절한 바람은 주님 자녀가 되어 조건없이 주시는 사랑을 받으며
기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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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 광경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전도자의 말을 기억나게 한다.

15세기 듀크 드베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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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가면 한국 여행객들이 자주 가는 식당이나 가게에서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빨리빨리'입니다. 빨리 빨리는 한국사람의 특성을 대표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늘 바쁘게 사는 사람들, 늘 빨리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한국인입니다.

여행을 왔는데 평소보다 더 바쁘게 움직입니다. 시간이 아까워 새벽부터 일어나 

한 곳이라도 더 보고 가야 잘 다녀온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유학을 가서 처음 느낀점은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람들과 비교하면 

행동도 느리고 일처리도 느렸습니다. 하지만 좀 지내다보니 게을러서 느리기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느렸습니다. 빠른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욥 9:26)란 욥의 고백처럼

너무 빨라서 여유를 잊어버리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볼 수 없습니다. 바쁘게 하루를 살고 

열심히 주어진 삶을 살아 가지만, 잠시라도 멈추어 서서 주의를 둘러보고 뒤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주신 복이 보이고 주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면서

하나님이 주신것을 누릴 수 있는 여유와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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