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올봄에 

제일 처음 보는 노랑나비야

정말 반갑다

 

잔디밭에 잠시 앉은 너와 

아주 잠시만 놀자는데 

그리 빨리 달아나면  나는 어떡하니?

할 이야기가 많으니 너무 바삐 떠나지 말고 

나와 함께 있어주렴

 

오랜 세월 잘 지내서 꽃잎이 된 내 일생을 

아주 조금만 이라도 

꼭 이야기해 주고 싶으니 

내일 다시 오길 기다릴게

 

나비가 꽃잎인지 꽃잎이 나비인지 

분간이 안돼

한참을 잔디밭에 서 있던 아름다운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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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본즉  당신의 지혜가 크다 한 말이 

그 절반 더 못되니  당신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역대하 9장~ 5,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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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사십 대에만,

수필[Essay] 2025. 5. 17. 05:59


  사십 대에만,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했어도 나와 내 가족은 훨씬  더 편안하고 행복했을 것을...,
  내가 요즘 자주 읊조리는 말이다.
딸 셋을 예쁘게 낳아 놓고 어미 노릇을 제대로 하지못했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어야 하는데 . 경제가 힘들다고 세월이 어렵다고 맘쓰지 못했다.

  주님 딸이 된 지 만 십 년, 말씀을 읽으면 새록새록 하늘아버지 사랑이 보인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이 일렁인다. 보잘것없는 이 죄인을 귀히 여겨 주신다. 성경은 아버지께서 감동으로 쓰신 책, 비로소 꿀같이  달고 오묘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믿음의 선배님들을 본다. 그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아버지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산다. 온 가족 모여 예배드리고 자손들까지 주시는 복을 받고 산다.  참으로 보기 좋고 부럽다.

  나는 언제나 딸들,  손주들,  사위,  모두 둘러앉아 가족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인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셨는데,
마음이 조급해진다. 지나간 시간들, 죽음 앞에 몇 번을 서 있었던가. 그때마다 나를 품어 치료해 주시고 손잡아 주신 아버지시다. 생각하면 감사뿐이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말씀하셨다. 아버지 약속의 말씀은 토씨하나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유산중에는 믿음의 유산이 단연코 으뜸이거늘 아버지께서는 그 크신 약속을 우리가족에게 꼭 주시리라 나는 굳게 믿는다.  이 보잘 것 없는 죄인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늘 아버지, 주시는 말씀 붙잡고 오늘도 나는 힘을 낸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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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한 여성이 미국 콜로라도  공항 바닥에 아기를 눕혀놓은 채 스마트폰을 보는  사진이었다.  많은 사람이 이 여성을 비난했고,  여성은 실직위기까지 처했다.

    그러나 이 사진에는  뜻밖의 반전이 있었다. 당시 콜로라도  공항은  통신시스템 마비로  승객들이  공항에 갇혀  하염없이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20시간째 아기를 안고 있던  여성은 지쳤고  아기를 떨어뜨릴까  걱정이 되어  잠시 바닥에 눕히고  가족들에게 걱정 말라는  연락을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몰래 사진을 찍었고 자기 멋대로 판단 한 것이다. 이 사진 한 장 때문에  여인은 몰지각한 엄마가 되었고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우리눈에 비치는 순간의 모습으로  상대를 판단할 때가 있다. 한나는 괴로운 마음으로 울면서 기도하다 지쳐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기도 했다.  엘리는  그런 한나에게 " 언제까지 술에 취해 있을 것이냐 포도주를 끊으라"라고 말했다. 이 말이 한나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 , 이런 실수가  오늘 교회에서도  똑 같이 반복되고 있지는 않을까. 

Posted by 물오리

히브리서

내 그림 수채화 2025. 5. 16. 16:46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는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 주는 나를 돕는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오' 하노라

 

히브리서 13장~ 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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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