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달걀에 얽힌 아름다운 중세시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로자린드 부인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하인들은 영지와 소유를  모두 빼앗고  그녀를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마을의 친절한  다른 사람들이  그녀에게 닭 몇 마리를  내주어 달걀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은혜를 갚기 위해 그녀는 달걀에 아름답게 색칠하고  "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믿으라"는 글을 써서 나누어 주곤 했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에도  그렇게 만든 달걀을  나눠주던 그녀는  어머니가 병으로 위독한 소년을 만나 남은 달걀을 모두  들여보내며 격려했습니다.

   그 소년은 달걀을 들고 가던 도중에 굶주림으로 쓰러져 있는 한 노병을 만나  자신이 가지고 가던  달걀 한 알을 주었습니다. 그는 달걀에 새겨진  글이 아내와  나누던  자기 가정의 좌우명임에 깜짝 놀라 어디서 얻었는지를  물었고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  재회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사랑을 낳고  사랑의 봉사는  사랑의 기적을 낳습니다.  "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아래  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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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월에 

꽃 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 

사랑의 싹이 텄다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 할 때 

나는 그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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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아오리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열왕기상 3장~ 9,10, 12,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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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록 틈에 핀 씀바귀 꽃

한 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

 

어쩌다 서울 하늘을 선회하는 

제비 한두마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

 

육교아래 봄볕에  탄 까만 얼굴로 도라지를 다듬는 

할머니의 옆모습이 나를 멈추게 한다.

 

 굽은 허리로  실업자 아들을 배웅하다 돌아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나를 멈추게 한다.

 

나는 나를 멈추게 한 힘으로 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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