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의 재산을 지켜준 보호자로서 당당하게 원조를 요구할 수도 있었지만,

다윗은 양털 깎는 축제일을 택해 정중한 예의를 갖추어 온정을 베풀어 달라고 했다.

그런 요구마저 묵살하였으니 나발은 파멸을 자초한 미련한 자였다.

Posted by 물오리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미소가 모여 웃음이 되듯이 작은 감사가 모이면

큰 감사와 기적을 불러옵니다. " 범사에 감사하라 " 는 말씀은 작고 사소한 모든 것에서 

감사 제목을 찾으라는 말씀입니다. 돌아보면 오늘도 감사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승강기 문이 닫히는 순간 열림 버튼을 눌러 열어 준 사람, 늘 웃으면서 일하는 사람,

굵은 땀 방울을 흘리면서도 인사하며 택배를 건네주는 택배 아저씨,

떨어진 물건을 집어주는 사람,

아메리카노를 내밀며 건강한 미소까지 덤으로 준 카페  아르바이크 학생...

"감사합니다"라는 말에는 '고맙습니다'와 '당신 덕입니다'가 반반씩 섞여 있습니다.

감사함이 사라지고 당연함이 자리 잡을 때 몰락이 시작됩니다.  감사 없는 성공은 교만을 낳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됩니다.  낟알이 모여 볏단을 이루고 볏단을 모아 추수 감사의 기쁨을 맛보듯

일상의 작은 감사들을 모으면 일생을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골 4:2)

Posted by 물오리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 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애굽기 13장~ 19, 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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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당신이 내게 손을 내미네

당신의 손은 물결처럼 가벼우네.

당신의 손이 나를 짚어보네.

흐린 구름 앉아 있는

이마의 구석구석과

안개 뭉개뭉개 흐르는

가슴의 잿빛 사슬들과

언제나 어둠의 젖꼭지 빨아대는

입술의 검은 온도를.

당신의 손은 물결처럼 가볍지만

당신의 손은 산맥처럼 무거우네.

당신의 손은 겨울처럼 차겁지만

당신의 손은 여름처럼 뜨거우네.

당신의 손이 길을 만지니

누워 있는 길이 일어서는 길이 되네

당신이 슬픔의 살을 만지니

머뭇대는 슬픔의 살이 달리는 기쁨의 살이 되네.

아, 당신이 죽음을 만지니

천지에 일어서는 뿌리들의 뼈.

당신이 내게 손을 내미네

물결처럼 가벼운 손을 내미네

산맥처럼 무거운 손을 내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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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왕자인 자신을 제치고 다윗이 장차 이스라엘의 왕권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었지만, 

요나단은 정치적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다윗과 더불어 참된 우정을 꽃피워 나갔다.

이 같은 요나단의 진실된 우정은 훗날 그의 아들이 다윗에게 특별한 호의를 

입음으로서 따뜻하게 보상 받는다.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