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년 전 고교 시절 학교 근처 작은 교회에 걸려있던
간증집회 현수막을 보고 호기심에 교회에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는 저보다 몇살 많아 보이는 누나가 휠체어에 앉아 떠듬거리며 간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태어날 때 의사의 실수로 뇌성마비 장애를 얻었고, 절망 중에 살다가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지은 시를 낭독 했습니다.
"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 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그분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송명희 시인이었고 그날 밤 불평 많던
청소년 시기를 보내던 저에게
진정한 감사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시 제목은 '나'였습니다.
감사를 잃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뿐 아니라 1년 365일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때
감사하는 가정과 교회, 사회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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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네 헛되고 헛된것들을
주 안에 감추인 보배 세 상것과 난 비길 수 없네
내 친구여 거기서 돌아오라 내 주의 넓은 품으로
우리 주님 너를 반겨 그 넓은 품에 안아 주시리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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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윗이 골리앗에 비해 너무 작고 연약하다고 생각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에 비해 골리앗이 너무 작고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믿음으로 나아간 다윗에게 덩치 큰 골리앗은 오히려 물맷돌로
맞히기에 딱 좋은 사냥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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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흙이온데
밀랍이듯 불 켜시고
한평생 돌아온걸
옥의 문양 그으시니
난생 처음
이런 조화를 보겠네
기도할수록 기도하고
사랑할수록 사랑을 더하는
이상함 부푸러기
내 탓은 결코 아닌
참 신비한 부푸러기
주신 것
잎새.
꽃.
때 이르러 열매이더니
오늘은
땡볕에 달궈낸
금빛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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