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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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요엘2장 ~ 28, 32절
새순은
아무데나
고개 내밀지 않는다.
햇살이 데운 자리
이슬이 닦은 자리
세상에서
가장
맑고 따뜻한 자리만 골라
한 알 진주로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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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봄
드디어 봄이 왔구나 봄이 왔어
겨우내 쌓아 두었던 봄
눈 털고 얼음 깨 봄을 꺼내야지
봄바람 살랑 쓰러지지 않는 봄
파랗게 움돋아 꽃 피는 계절
봄이 왔구나 봄이 왔어
우수 경칩 춘분 손잡고 나올 입춘
너는 인정 많은 효자야
모두가 머뭇거릴 때
겨울 안에 살던 사람
움막 털고 나오게 해
따뜻한 봄 선사하려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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