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기다림도 없이 한나절을
개울가에 앉아 있었네
개울물은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쉼도 없이 앞다투지 않고
졸졸졸
길이 열리는 만큼씩 메우며 흘러가네
미움이란
내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생기는 것임을
이제야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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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심을 가슴에 새겨야 "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은 언제일까, 미국 샬렘영성훈련원에서 영성지도자

훈련프로그램 책임자로 있는 리즈 워드 여사는' 항상' 이라고 답한다.

운전을 하고 설거지를 하는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함을

가슴에 새기라고 한다. 삶속에 임재하는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 하나님은 늘 우리 곁에 계시지만 우리는 이를 늘 잊고 살아 간다.

우리를 사랑하며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우리 마음을 가꾸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것과 같은 것'

 테레사 수녀의 말을 빌리기도 했다.

                                                                   출처: 국민일보

Posted by 물오리

 

하나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시고 라헬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라헬도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라헬이 임신을 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라헬이 말했습니다.

" 하나님께서 나의 부끄러움을 없애주셨다. "

라헬은 하나님께서 "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들은 더 주셨으면 좋겠다. "  라고 말하면서

그 아들의 이름을 요셉이라고 지었습니다.

 

창세기 30장~ 22,23,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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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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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는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차한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마주 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고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가슴에 품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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