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한가운데

나란한 봉분 한 쌍

평생 밭을 일구던

노부부를 닮았다

 

오늘은 젖무덤 같은

그 봉분에 등을 기대고

아들 내외가 밭일을 하다

잠시 쉬고 있다

편안하다

 

어느새

젖무덤 너머

어린 마늘 싹들이 연두색

유치처럼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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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는 하나님의 말씀

오늘은 출애굽기 38장 1절입니다


 

                                           성경은 [서울말씀사 쉬운성경]

그림은 [구글] 음악은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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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야곱은 라헬에게 자기가 라헬 아버지의 친척이라는 것과

리브가의 아들이라는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라헬은 그 말을 듣고 집으로 달려가 자기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 삼촌의 작은 딸 라헬과 결혼하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 주시면 삼촌을 위해 칠 년동안 일해 드리겠습니다."

야곱은 라헬과도 함께 잠을 잤습니다.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을 위해 칠 년 동안, 더 일했습니다.

 

창세게 29장~12,18,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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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암균이 있다
그것은
의심이다

사랑에도
항암제가 있다
그것은 오직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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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탈상
오늘은 고추모를 옮긴다.

홀아비 꽃대 우거진 산기슭에서
바람이 내려와
어린 모를 흔들때

막 옮기기 끝낸 고추밭에
편편이 몸을 누인 슬픔이
아랫도리 서로 묶으며
고추모 사이로 쓰러진다.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남녘땅 고추밭
햇빛에 몸을 말릴 적

떠난 사람 자리가 썩는다
붉은 고추가 익는다 10
막 옮기기 끝낸 고추밭에
편편이 몸을 누인 슬픔이
아랫도리 서로 묶으며
고추모 사이로 쓰러진다.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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