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떨구고 걷다가 다보탑을 주웠다

국보 제20호를 줍는 횡재를 했다

석존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땅속에서 솟아나 찬탄했다는 다보탑을


두발 닿는 여기가 영취산 어디인가

어깨 치고 지나가는 행인 중에 석존이 계셨는가

고개만 떨구면 세상은 아무 데나 불국정토 되는가


정신차려 다시 보면 빼알간 구리동전

꺾어진 목고개로 주저앉고 싶은 때는

쓸모 있는 듯 별 쓸모없는 10원짜리

그렇게 살아왔는가 그렇게 살아가라는가.  

Posted by 물오리

 

보디발은 야훼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디발은 야훼께서 요셉이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해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요셉을 매우 좋아 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부하로 삼았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집안 일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창세기 39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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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같은
첫 눈 오던 날

내 마음은
마치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그 마음 같아

하루 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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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례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야고보서 3장~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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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면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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