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녀들을 위해 온전하게 계획을 가지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두렵고 막막한 상황이 와도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실 일에 나의 초점을 고정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이웃과 공동체에 나의 관심을 쏟게 하소서
미래가 불안하고 어두워서 낙심하는 게 아니라 낙심하기 때문에 미래가 어두워집니다. 이제 지긋지긋한 자기 연민과 자기주장, 자기 고집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사탄이 드리워 놓은 두려움의 지뢰를 밟고 다치거나 덫에 걸려 상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내일이 두려워 걱정하고 염려하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 무슨 일이 있어도 나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숙한 어름이 되도록 도와 주시 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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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아홉 번찌고
아홉 번 덕었다는 작설차 한 잔
청백 찻잔에 우려 놓고 창을 여는 아침에
뼈를 녹이는 통곡으로나 풀릴 듯하던 사연
말없이 끌어안고 산 것들의 사는 일을
자락 자락 향기로 피워 내는 산처럼 살고 싶어라
짓무르게 끈적이던 살의 소원
아홉 번 불가마에 구워 옥빛이 서리도록 흰 살로 거듭나
소슬한 고독을 떨치어 두른 백자처럼 살고 싶어라
오뉴월 땡볕에도 녹이지 못한
추운 운명이 품은 뜻 하나 있는 듯 없는 듯 갈무리하고
그저 모양새 버리고 흘러 흘러 때를 얻는
물처럼만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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