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22.08.31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2. 2022.08.26 지구별 쓰레기 by 물오리
  3. 2022.08.25 부활하시다 ---마태복음 by 물오리
  4. 2022.08.25 산은 옛 산이로되 ---황진이 by 물오리
  5. 2022.08.24 저녁에 -- - 감광섭 by 물오리
  6. 2022.08.24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7. 2022.08.21 까마귀 검다하고 ---이직 ( 조선 개국에 공헌한 문신) by 물오리
  8. 2022.08.21 고향은 따스한 곳 by 물오리
  9. 2022.08.20 자아에게 말을 걸라 - - - 고상섭 목사님 by 물오리
  10. 2022.08.17 청초 우거진 골에 --- 임제 by 물오리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시편 5~ 5,6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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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지구별 쓰레기

수필[Essay] 2022. 8. 26. 18:31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 결국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우리 동네 초등학교 담벼락에 붙은 현수막 글입니다.
4학년 3반 학생들의 작품인데 잔뜩 찡그린 지구 얼굴이 안타깝습니다. 이 그림은 공해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 폭염으로 힘들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무섭게 쏟아지는 폭우와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 하고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있는 가하면 아마존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연일 보도되는 매스컴을 통해 지구가 얼마나 오염으로 아파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분명 한몫을 했을 것입니다.


별 중에 제일 아름다운 별, 이 지구에 우리가 삽니다. 류시화 님의 저서 '지구별 여행자'라는 책의 글처럼 우리는 지구별에 잠시 소풍 온 것입니다. 언젠가는 소풍 끝내고 하늘나라로 가는데, 가까운 산을 오르며 봐도 이곳저곳 쓰레기요 , 바다 앞에 서 봐도 , 하물며 동네 길을 걸어도 아무 데나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습니다.

십여 년 전 ,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 규슈 지방을 동창들과 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 온천은 깊은 숲 속에 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노천 온천도 좋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쓰레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따라 목조 건물이 들어섰는데 정말이지 놀라울 만큼 휴지조각 하나 눈에 뜨이지 않았습니다.
36년의 일제 치하에서 압박과 공포로 사셨던 내 어머니, 가끔 들려주시던 이야기는 잔혹하고 무척이나 고단한 삶이셨습니다. 분명 그들은 착한 민족이 아님에도 배울 것은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날 쓰레기를 어떻게 버렸는지 나 자신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나도 너도 범인 일 것입니다.

젊은 날, 삶이 버거울 때 산을 자주 찾았습니다. 일이 힘들어 숨이 찰 때 숲 속을 찾아갔지요.  소나무, 잣나무, 노간주나무, 도토리나무, 참나무, 갖가지 나무들이 내어주는 청량한 향기 속에 걱정거리를 내려놓고 시나브로 앉아 있다 보면 숨 고르기가 되었고 지친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의 콩팥, 개발 상처 치유 되살린다.>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뉴스가 일간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간척사업으로 사라진 갯벌을 5년마다 관리해서 일정한 면적을 복원하는 갯벌 법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서천갯벌, 고창갯벌, 보성 순천 갯벌 , 신안 갯벌, 4곳은 유네스코 자연 유산에 2021년 지정된 곳입니다. 우리나라 갯벌 서식 생물이 약 650종에 이르는데 멸종 위기 종이 많고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유네스코서도 인정했다고 합니다. 숲을 '지구의 허파'에 갯벌은 '지구의 콩팥'에 비유하는 데 넓적부리 도요새, 저어새, 알락꼬리 마도요 등, 많은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가 아파하는 현실 , 갯벌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
성경을 펼치면 첫 번째 기록된 말씀입니다. 8년 전 ,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나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셨고 맑은 숲과 자연을 지으신 바로 분이 하나님 아버지 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세상 모든 것이 내게는 새롭고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길을 가다가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주워 쓰레기 통에 넣습니다. 가끔 아침 산책을 나서며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주워보는데 그 분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휴지조각, 음료수병, 담배 곽, 풀숲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과연 버리는 손길은 누구일까.

우리가 살다 가고 자녀들이 살고 손주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별 지구, 초등생 아이들의 말처럼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 잘해서 아끼고 보호하며 살다 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됩니다.


한국수필 12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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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이른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두 여인은 부활의 주님을 직접 만났고 

그래서 부활의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오늘날에도 주님을 만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열심을 내는 자들에게 

주님은 여러 모양으로  자신을 드러 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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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밤낮으로 흐르니 옛 물이 있을 쏘냐

인걸도 물과 같아  가면 아니 오는구나 

 

Posted by 물오리


저렇게 많은 별 중 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Posted by 물오리


그리스도께 받은 평화로 여러분 마음을 다스리십시오. 여러분은 평화를 위해 부름을 받아 한 몸이 된것입니다.  항상 감사하는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여러분의 삶을 풍성히 채우십시오.  주신 지혜로 서로를 가르치고 세워 주기 바람니다. 시와 찬양과 신령한 노래 로써  감사한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골로새서 3장  ~  15,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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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다고 속까지 검겠느냐
겉희고 속 검은 집승은 네가 그런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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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에 잠이 깬다.
창문을 열면 오른쪽 전나무 숲에서 들리는 새들 노랫소리가 참 좋다.
“너희들도 잘 잤니?”
나도 화답해 준다. 나르는 새도 먹이시는 그분께 감사 기도드리고 하루를 연다.

서울에서 사십여 년 살다가 고향 땅 청주로 이사 온 지 일 년이 되어 간다. 유년 시절 개울가
옆에서 자랐던 까닭에 무심천 곁으로 왔다.
냇가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예쁜 꽃들이 눈에 띈다. 아침 이슬 머금고 피어있는
자잘한 꽃들과 파릇한 풀들,
뿐만이 아니라 피라미 떼는 눈부신 햇살에 비늘을 반짝이며 수면 위로 튀어 오른다.
참 신기하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우람하게 자란 나무가 많다.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휴양림인 듯 시원한 그늘과 은은한 향기를 뿜어 심신의 안정을 주어서 나는 이 골목 산책길을 좋아한다. 

언제부터인가 길을 나서면 의자를 찾게 된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있던가. 물같이 흐르는 시간들은 어느새 나를 노년에 들여놓고
오늘도 무심히 흐르고 있다. 볕이 잘 들어 꽃들도 다투어 피는 남향집에 편히 살고 있는데,
단 한 가지 아파트 주변에 의자가 없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데 아쉬웠다.
면적이 부족한 이유겠지만......
이른 저녁을 먹고 주변을 산책을 하는데 실바람이 분다. 이럴 때 벤치에 앉아 여유 있게
바람을 쏘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리 끝에 관리소를 찾아갔다.
의자 이야기를 안건으로 접수를 했는데 위원회에서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 어려운 일인가 싶었는데, 드디어 연락이 왔다.
그리하여 전 나무 아래 아담하고 예쁜 의자가 설치되었다.

팔월 중순, 육거리 시장 구경을 하고 들어오는데, 잣나무 의자에 앉아 계신 분이 눈에 들어왔다.
나보다 연배가 높으신 어른이다.
“나오셨어요? 바람이 시원하네요.”
잠시 담소를 나누고 들어왔다.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나니 조석으로 가을바람이 분다.
잠자리도 날고 하늘도 구름도 아름답기만 하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흔쾌히 설치해준 관계자분들이 고맙다.
역시 고향땅은 노년을 배려해주는 따스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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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영적으로 침체되는 원인에 대해  자아에게 말하는 대신

오히려 자아의 말을 듣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아침에 눈을 뜰때 바로 떠오르는 생각은 

내가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생각이 저절로 뗘올라 내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기자는 다르게 대처했습니다. " 내 영혼아 "라고

자신의 자아를 부르면서 말을 겁니다.

" 왜 불안해하는 가, 왜 낙심하는 가 "라고 질문 합니다.

낙심되는 상황 , 불안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있지만, "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가 "라고 자신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아의 말을 들으면서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상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 

집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선포해야 합니다.

인생 대부분 불행의 원인은 우리가 자아에게 말하는 대신 

오히려 자아의 말을 듣는 데 있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청초 우건진 골에 자느냐 누웠느냐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느니

잔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퍼하노라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