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에 해당되는 글 463건

  1. 2021.04.20 스펙과 스토리---한재욱목사님 by 물오리
  2. 2021.04.03 말씨와 맘씨 by 물오리
  3. 2021.03.20 주례 없는 결혼식---손석일 목사님 by 물오리
  4. 2021.03.13 예수님과 어울림---한재욱 목사님 by 물오리
  5. 2021.03.05 막을 수 없는 것---한재욱목사님 by 물오리
  6. 2021.02.26 소통과 소탕--- 한재욱목사님 by 물오리
  7. 2021.02.22 추상명사--- 한재욱목사님 by 물오리
  8. 2021.01.28 꽃아 일어나거라---한재욱목사님 by 물오리
  9. 2021.01.20 정리하는 삶---이성준 목사님 by 물오리
  10. 2021.01.12 적게 할 것과 많이 할 것--- 한재욱목사님 by 물오리

 

 

 

참 초라한 사람이 있다면 , 스펙은 많으나 스토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높이를 가진 듯하나, 깊이가 없는 사람입니다. 

위로는 길게 자랐으나 뿌리가 얕아 위태로운 나무와 같습니다.

스펙과 스토리는 다릅니다. 스펙은 얼마나 기능이 뛰어난지를 의미하고, 스토리는 

독특한 경험을 의미합니다. 스펙은 최초, 최대, 최고, 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스토리는 유일한, 독특한, 특별한, 과 같은 단어를 좋아합니다.

스펙은 숫자로 표현되고 스토리는 가슴으로 표현 됩니다.

스펙은 편안함을 주고 스토리는 평안함을 줍니다.

스펙은 자랑을 하려 하고 스토리는 사랑을 하려 합니다.

스펙은 상품처럼 사람의 순위를 매기고 스토리는 작품처럼 사람을 존중합니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 멋진 인생입니다. 바울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한 흔적,

스토리가 있는 인생이 가장 승리한 인생입니다.

" 내가 내 한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 6:17)

 

 

 

 

Posted by 물오리

 

 

 

익숙하게 사용하던 단어도 곰곰 그 뜻을 생각하면 몰랐던 맛이 우러날 때가 있습니다.

어릴 적 허기를 달래느라 흙 묻은 채로 씹던 칡이, 처음에는 써도 

씹다 보면 마침내 단맛이 배어나던 것처럼 말이지요.

그런 우리말 중 말씨 맘씨가 있습니다. 말씨는 말하는 태도나 버릇으로

말투에 가까운 의미이고 맘씨는 마음을 쓰는 태도로 심성에 가까운 말입니다.

말씨와 맘씨란 말이 새삼 와 닿았던 것은 

혹시 그 말이 씨앗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이 가능한 것이라면 말씨란 말로 뿌리는 씨앗이 될터이고 

맘씨란 마음으로 뿌리는 씨앗이 될것 입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이 

자연의 이치 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 말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지

어떤 마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결국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하늘의 이치 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물오리

 

주례 없는 결혼식이 늘고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주례사 대신 양가 아버님 중 한 분이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주례가 준비한 혼인 서약대신 신랑 신부 본인이 직접

작성한 혼인 서약문을 읽고 서약합니다.

주례가 진행하는 혼인 서약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 것을 맹세합니까'와 같이 틀에 박힌듯한 내용입니다. 주례 없는 결혼식에선

'싸우면 먼저 화해하겠습니다. 분리수거는 신랑이 책임지겠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겠습니다.'처럼 서로 의논한 서약을 합니다.

언약은 쌍방 간의 약속이고 함께 서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맺는 약속을 쌍방 간 언약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내 언약,하나님의 언약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일방적인 언약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 맺어 주셨고 십자가에서 예수님 피로 서약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언약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모든 약속을 다 친히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창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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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화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친구가 물었습니다.

" 자네가 그린 그림이 좋은 작품인지 아닌지 도대체 어떻게 평가하나 "

"난 그림을 그린 후 그것을 나무나 꽃 옆에 놓아 본다네  내 그림이 그것들과

잘 어울리면 제대로 된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잘못된 것이지" 작가 이지혜의 책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2' 중의 한 구절로 프랑스 화가 샤갈의 이야기입니다.

샤갈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신앙이 좋은지 아닌지는 예수님 옆에 놓아보면 됩니다. 예수님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신앙 좋은 사람입니다. 그가 하는 말, 행동, 마음의 진심, 성품 등이 예수님의 그것과 

비슷하다면 좋은 신앙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어울리는 머리 모양과 패션 등을 찾지만 

그리스도 인들이 가장 어울려야 하는 것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기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롬 8:29)

Posted by 물오리

 

북을 덮어버리거나 첼로의 현을 느슨하게 해 소리가 안 나게 할 수는 있으나 ,

하늘을 나는 종달새의 유쾌한 노래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구름이 가로 막혀있어도 보름달은 가던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꽃은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 해도 변함없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향기를 냅니다.

사람들이 봄꽃을 몇 송이 꺾는 다해도 해당화 산수유 매화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살구꽃 배꽃 복숭아꽃  철쭉이 피면서 어김없이 봄이 찾아옵니다. 

우산으로 막을 수 없는 비가 있듯  절망과 낙심으로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의 죄와 실수, 허물이 아무리 커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의 사랑과 은혜는 깊은 고난속에 있는 우리의 가장 큰 희망입니다.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 39)

Posted by 물오리

 

 

 

소통하지 않고 소탕하려 할 때 인간관계는 무너져 갑니다.

소통은 대화하겠다는 의지이고 소탕은 누루겠다는 의지입니다.

소통은 져도 된다는 겸손이고 소탕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독단입니다.

소통은 넓은 길로 인도하지만 소탕은 막다른 길로 몰아갑니다. 소통은 너도 보이고 나도 

보이는 세계지만, 소탕은 나만 보이고 너는 안 보이는 세계입니다.

소통은 내 탓이라는 반성이자 나도 변하겠다는 마음이고 소탕은 네 탓이라는 지적이자

너만 변해야 한다는 아집입니다. 소통은 공감의 비타민을 소탕은 불통이라는 독약을 줍니다.

소통은 흐르는 물같이 생명을 살리고 소탕은 고인 물같이 생명을 죽입니다.

예수님은 소통하시려고 십자가를 지기까지 낮아지셨고 바리새인들은 소탕하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까지 높아지려 했습니다.

"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 엡 2: 14)

 

Posted by 물오리

 

영국 문화원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비영어권 102개국 4만 명에게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를 골라 달라고 했습니다. 

1위 어머니, 2위 열정, 3위 미소로 나왔습니다.

이 밖에 사랑, 영원, 환상, 목적, 자유등의 단어가 꼽혔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중 어머니를 제외한 모든 단어가 추상 명사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돈, 땅, 자동차보다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합니다.

멋진 집보다 아름다운 가정, 좋은 침대보다 달콤한 잠, 맛있는 음식보다

식욕이 더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인들은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보이지 않는 천국을 바라보기에 참 복된 존재 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 18)

Posted by 물오리

 

 

 

"모진 비바람에 마침내 꽃이 누었다... 살아야지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 해멕여 학교 보내야지."

김사인의 시 '꽃'의 한 구절입니다. 밤새 고열로 몸과 마음이 무너져도

일상은 유지되어야 하는 것, 우리는 누어 있을 틈이 없습니다.

창밖에는 모진 비바람에 누어버린 꽃이 보였습니다.

꼭 앓고 있는 우리 같습니다. 저 쓰러진 꽃도, 아파 누운 우리도 일어나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새끼들 밥 먹이고 , 회사 살리고, 나라를 살려야 하고...,

이 사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아픈 우리를 일깨웁니다.

"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해 먹여 학교 보내야지" 꽃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일어나려 몸을 부르르 떱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이 손을 잡아주심을 믿습니다.

이르켜주심을 믿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봄이 어김없이 온 것처럼, 주님의 은혜로 회복의 봄 꽃이 필 것을 믿습니다.

" 그 아이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막 5:41)

Posted by 물오리

 

 

 

한 가정을 찾아가 정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정에 쌓인 물건은 각각

사연을있어  버리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가족이 지닌  가치관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도우미가 분명한 기준을 갖고 대화하며 정리를 도와줍니다.

결국,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전문가의 손을 의지 할 때 변화가 시작 됩니다. 그 결과 생각지 못한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전염성 질환의 확산으로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거주 공간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안락한 쉼의 공간이기보다 너무 많은 물건 때문에 겨우 살 수 있는 공간에 불과한, 주객전도의 

현장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곳에는 분명한 기준을 가진 사람,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 내면의 집도 마찬 가지입니다. 내 마음은 잘 정돈되어 있습니까.

내 힘으로 정리하고 정결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내 마음도 전문가의 조언과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이 심어지고

전문가이신 예수님이 손대어주실 때 내 마음에 천국이 시작됩니다.

Posted by 물오리

 

적게 할 것과 많이 할 것이 있습니다. 말은 적게 하고 기도는 많이 해야 합니다.

TV는 적게 보고  책은 많이 읽어야 합니다. 불평은 적게 하고 감사는 많이 해야 합니다.

대접받는 것은 적게 하고 다른 사람을 많이 섬겨야 합니다.

검색은 적게 하고 사색은 많이 해야 합니다. 비판은 적게 하고 다른 사람을 세우는 것은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 그러면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말을 적게 하고 지갑을 많이 여는 사람은 멘토일 가능성이 크고 

지갑을 적게 열고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꼰대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입니다.

이를 신앙에 적용해  최소의 헌신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신앙의 법칙은 헌신을 많이 하고 영광은 적게 받는 것입니다. 

"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 (눅 17:10)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