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에 해당되는 글 465건

  1. 2024.01.10 요한과 어린 양 by 물오리
  2. 2024.01.03 갑진년 , 값진해 ---김종구목사님 by 물오리
  3. 2023.12.30 용서로 한해를 마무리 하세요 --- 고상섭 목사님 by 물오리
  4. 2023.12.23 예수가 아기로 오신 이유 --- 고상섭 목사님 by 물오리
  5. 2023.12.11 사람의 우연은 하나님의 섭리 --- 고상섭목사님 by 물오리
  6. 2023.12.06 숟가락 다이아몬드의 교육 --- 안광복목사님 by 물오리
  7. 2023.11.17 도마 by 물오리
  8. 2023.11.15 참된 위로 --- 안광복목사님 by 물오리
  9. 2023.11.06 욕망 잠재우고 감사를 선택하세요 by 물오리
  10. 2023.10.16 기도의 사람들 _안광복 모사님 by 물오리

Posted by 물오리

 

    새해가 밝았습니다. 12월 31일  오후 11시 송구영신 예배엔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유난히도 힘겨웠던 2023년이었기에 새해에는 좀 더 나은 삶, 밝은 희망을  염원하는 열망이 엿보였습니다.  낯선 젊은 이들이 손에 손을 잡고 예배당에 들어섰습니다. 

   어쩌면 결혼을 앞두고 있지 않을 까 했습니다. "지금 내 옆에 앉은  이 사람이  평생의 반려가 되게 해 주세요 "  간절한 기도문도 보았고 그 기도가 온전히 응답되도록 기도해 주었습니다. 

    2023년은  계묘년.  육십간지 해석에 따르면  검은 토끼의 해였습니다.  검은 토끼의 핵심은 지혜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 지닌 지혜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2024년은  갑진년인데  철룡의 해입니다.  용이 도를 깨치면 비늘이 파란색으로 변한다는 전설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자유와 창의성  등 청룡과 관련한 미사여구가 넘칩니다. 2024년이 우리모두에게 그런 해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갑진년, 얼핏 들으면 상스러운 말로도 들립니다. 그래서 갑진해로 바꾸어봅니다. 모드에게 갑진해, 값진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Posted by 물오리

 

    인간타락의 결과 중 하나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입니다.  그 갈등을 해결하는 길은 용서입니다. '복음  중심의 삶'의 저자  로버트 슌은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가해자인데 그런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피해자 하나님의  은혜베풂이  복음인 것입니다.  결국 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용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어떤이들은  " 그 사람이 나에게 한 일을 생각하면 절대 용서 헐 수 없다"라고 말하지만  그 속에는  " 그 사람의 죄는 나의 죄보다  더 크다"라는 잘못된 교만이 숨어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용서할 수 있는 자원을 공급해 줍니다.  내가 여전히 죄인이라는 겸손과 죄인인 나를  끝없이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부요한 사랑입니다. 이 겸손과 사랑을 확신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선택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해가 저뭅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용서일지 모릅니다.  그리스도가 내게 다가오신 것처럼 지금 손을 내미십시오. 

Posted by 물오리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은 낳을 것이요. 그의 아들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예수님의 성 육신을 예언하는 이사야 7장 14절의 배경은  아람과 유다와의 전쟁입니다.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행했기 때문에 유다의 백성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약속하시면서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성육신 예언을 선포하십니다. 이 비유는  결국 전쟁에서  승리할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 할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싸울 수는 없지만  우리를 위해 대신 싸우는 분이 있고  그분은 한 아기로  태어나신 분입니다. 왜 하나님은  전쟁 상황에서  아기 탄생을 예언하셨을까요.  이것은 예수님이 심판을 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심판당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죄와 모든 저주를 받으시고 승리하신 분이십니다. 힘과 능력의 힘이 아니라 사람과 희생의 승리입니다. 성탄의 모든 승리와 기쁨의 소식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온 것입니다. 그 사랑과 희생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성탄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룻은 신앙을 따라 힘든 길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고향을 떠나 베들레헴에 와서 이삭을 주우면서 생활해야 하는 극빈층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룻기를 보면 룻의 인생 뒤편으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섭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성경은 '우연히'  보아스 밭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우연은 언제나 하나님의 필연이며 섭리이며 계획하심입니다.  룻기는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 대화와 행동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모든 인간의 대화와  행동 뒤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 네게 주어진 환경과 사건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내 인생 뒤편에서  일하시는 분입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지루한 하루의 일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우연들로 가득 차 있는 신비의 오늘이 펼쳐집니다.  

Posted by 물오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는 진귀한 보물들을  볼 수 있는  톱카프 궁전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무려 86캐럿의  다이야 몬드가 있는데  숟가락 다이아 몬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 다이아몬드를  우연히 발견한  어부가 보석상에서 숟가락 몇 개를 받고 팔았다는데 서 유래합니다.

   명품의 진가를 알지 못한 어부의 무지함과  최소의 지출로 막대한 이득을 취했던 보석상의 욕심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의 죄성은 그런 무지와 악함을 만들어 내고 더 나아가 가장 존귀한 하나님의 영광을 무가치한 것으로 바꾸도록 우리의 눈을 가립니다. "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 죄는 이처럼 우리를 속여 소중한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게 만듭니다.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죄가운데 살던 비천한 우리를 하나님 자녀 삼아주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쁨으로 맞이 해야합니다. 보잘것없는 숟가락 같은 우리를 오히려 다이아몬드처럼 여겨주시고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경배하는 복된 계절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Posted by 물오리

도마

성화 그리고 그림 2023. 11. 17. 07:30

 

미국 후두신학교의 안드레 레스너 교수는 "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은 믿음의 부재가 아니다. 

그것이 곧 믿음이다 " 라고 말했다. 회의가 믿음을 다지는 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은 예수를 만난  도마가 창에 찔린  예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 확인하는 장면 

Posted by 물오리

 

    " 그 사막에서 그는 나무도 외로워 /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 " 현다인의 외로움을 이만큼 잘 표현한 시가 있을 까요. 프랑스 지하철 공사가 주최한  시 공모에서  공모에서 8000편의 시 중 1등을 차지한 오스텅스 블루의 '사막' 아라는 시입니다.

    군중 속에서도 고독을 느끼고  수많은 sns 친구가 있지만  정작 외로워서 힘들어하는  현대인이 많습니다. 어디에서, 누구에게  참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까요.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메시지 바이블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우리 곁에 오시는 분입니다.  또한 그분은 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른 사람 곁으로  우리를 데려가셔서 그분께서 우리를 위로해 주셨듯이  우리도 그 사람을 위로하도록  힘주시는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을 위로하셨던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외로운 마음도 위로해 주십니다. 그리고 회복된 우리를 통해  또 다른 누군가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은혜와 능력도 주십니다. 그 힘으로 주변 이웃들의 외로움까지 해결해 주는 참된 위로자로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Posted by 물오리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지라르는 "인간의 모든 욕망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욕망하는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사건도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면서 폭력과 질투가 일어났습니다. 르네 지라르는 십계명의 말씀들도  인간의 행위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을 다스리라는  계명이라고 정의합니다. 

 

   모든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욕망을 잠재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침묵 훈련'입니다.  기도를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욕망을 발견하고 다스릴 때  더욱 선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욕망을 잠재울 때  비로소 일상의 의미가  새로워지고 작은 일에도 감사와 경외가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영성은 내 안에 욕망을 이루기 위해 기도 하는 것이 아이라 내 안에 욕망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오늘 내 안에 결핍 문제를 채우려고 노력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까.  

Posted by 물오리


      18세기 진젠도르프와 헤른후트 공동체는 하루 24시간 365일을 쉬지 않고 무려 100년을 이어가며 기도를 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수많은 선교사가 배출되었고 모라비안 도교들과 존 웨슬리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중국내지선교회를 설립하고 19세기 중국선교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허드슨 테일러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1907 년 평양의 대부흥 운동 역시 교회 지도자들의 앞장선 회개 기도를 통해 시작 되었고 이는 영적 부흥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ㆍ

     하나님의 역사에는 언제나 기도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십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의 유명한 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전 세계가 전쟁과 기후위기 각종 재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힘을 합쳐 더 많은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주여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의 자비가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