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22.05.11 조용히 흐르는 냇물이 되고 싶어라 - - - 김혜란 목사님 by 물오리
  2. 2022.05.02 오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by 물오리
  3. 2022.04.28 아버지 마음---유안진 by 물오리
  4. 2022.04.25 부활절에---김현승 by 물오리
  5. 2022.04.23 사랑, 그 이상의 사랑으로---유안진 by 물오리
  6. 2022.04.20 여행 2 - -- 용혜원 by 물오리
  7. 2022.04.17 사랑에 답함---나태주 by 물오리
  8. 2022.04.15 산에 와서---김남조 by 물오리
  9. 2022.04.10 벚꽃 피던 날---용혜원 by 물오리
  10. 2022.03.28 밭 한 뙈기 --- 권장생 by 물오리



오늘도
조용히 흐르는 냇물이 되고
싶어라

작은 바위, 작은 돌멩이,  조약돌
마주치며  스쳐가는
모든 사랑스런 창조 물들을
다정히 안아주고, 미소 지으며
조용히 흐르는  냇물이 되고 싶어라

냇가에 자라나는 버드나무, 갈대, 들꽃
숲 속의 풀벌레 소리, 바람소리
하늘을 나는 산새들
그분의 솜씨를 찬양하며
조용히 흐르는 냇물이 되고 싶어라

어디로 가든지
얼마나 멀고 험한지
알 순 없지만
가야 할 길 그분께 맡기고
노력하며 즐거워하며
조용히 흐르는 냇물이 되고 싶어라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우가 --- 윤선도  (0) 2022.05.31
임제를 이별하며 - - - 정철  (0) 2022.05.16
오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0) 2022.05.02
아버지 마음---유안진  (0) 2022.04.28
부활절에---김현승  (0) 2022.04.25
Posted by 물오리

 

당신 가슴에 빨강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예쁘고 고른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짖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Posted by 물오리

 

유학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하소연했다

씀씀이가 하도 헤퍼 용돈 적게 줬더니 

등록금을 쓰고 휴학해 버렸다고

돈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식 아까워서 그랬다는데

 

맞다

하나님 아버지도 

내가 아까워서 

낡은 날 더 망치게 될까 봐

달라는 대로 즉각 다 주시지 않는 거다.

Posted by 물오리

 

당신의 핏자국에선

꽃이 피어- 사랑꽃이 피어 

땅끝에서 땅끝에서

당신의 못자욱은 우리를 더욱

당신에게 열매 맺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덤 밖

온 천하에 계십니다- 두루 계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로마를 정복하지 않았으나,

당신은 그 손의 피로 로마를 물들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지금 유대인의 옛 수의를 벗고

모든 4월의 관에서 나오십니다

 

모든 나라가 

지금 이것을 믿습니다

증거로는 증거 할 수 없는 곳에 

모든 나라의 합창은 우렁차게 울려납니다

 

해마다 삼월과 사월 사이의

훈훈한 땅들은,

밀알 하나가 썩어서 다시 사는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파릇한 새 목숨의 순(荀)으로...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0) 2022.05.02
아버지 마음---유안진  (0) 2022.04.28
사랑, 그 이상의 사랑으로---유안진  (0) 2022.04.23
여행 2 - -- 용혜원  (0) 2022.04.20
사랑에 답함---나태주  (0) 2022.04.17
Posted by 물오리

 

아지랑이 눈빛과 

휘파람에 얹힌 말과 

강물에 뿌린 노래가 사랑을 팔고 싶은 날에

 

술잔이 입술을 

눈물이 눈을 

더운 피가 심장을 , 팔고 싶은 날에도 

 

프랑스의 한 봉쇄 수도원 수녀들은 

붉은 포도주 '가시밭길'을 담그고 

중국의 어느 산간마을  노인들은

맑은 독주 '백년 고독'을 걸러내지 

 

몸이 저의 백년감옥에 수감된

영혼에게 바치고 싶은 제주( 祭酒)

시인을 팔고 싶은 시와 피와 눈물을.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 마음---유안진  (0) 2022.04.28
부활절에---김현승  (0) 2022.04.25
여행 2 - -- 용혜원  (0) 2022.04.20
사랑에 답함---나태주  (0) 2022.04.17
산에 와서---김남조  (0) 2022.04.15
Posted by 물오리


순수하게 만들고
정직하게 돌아보게 한다

만나는 풍경이 마음을 통째로
흔들어놓을 때가 있다

힘들었던 몸이 개운해지고
새롭게 살고픈
용기가 생겨 난다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가
정붙이지 못하고
떠난 아픔이 한스러워
달래고 있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절에---김현승  (0) 2022.04.25
사랑, 그 이상의 사랑으로---유안진  (0) 2022.04.23
사랑에 답함---나태주  (0) 2022.04.17
산에 와서---김남조  (0) 2022.04.15
벚꽃 피던 날---용혜원  (0) 2022.04.10
Posted by 물오리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하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그 이상의 사랑으로---유안진  (0) 2022.04.23
여행 2 - -- 용혜원  (0) 2022.04.20
산에 와서---김남조  (0) 2022.04.15
벚꽃 피던 날---용혜원  (0) 2022.04.10
밭 한 뙈기 --- 권장생  (0) 2022.03.28
Posted by 물오리



우중 설악이
이마엔 구름의 띠를
가슴 아래론 안개를 둘렀네
할말을 마친 이들이
아렴풋 꿈속처럼
살결 맞대었구나

일찍이
이름을 버린
무명용사나
무명성인들 같은
나무들,
바위들,

청산에 살아
이름도 잊은 이들이
빗속에 벗은 몸 그대로
편안하여라
따뜻하여라

사람이 죽으면
산에 와 안기는 까닭을
오늘에 알겠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2 - -- 용혜원  (0) 2022.04.20
사랑에 답함---나태주  (0) 2022.04.17
벚꽃 피던 날---용혜원  (0) 2022.04.10
밭 한 뙈기 --- 권장생  (0) 2022.03.28
3월에 ---이해인 수녀님  (0) 2022.03.24
Posted by 물오리

 

이 봄날 

누가 사랑을 시작했나 보다 

푸른 하늘에 꽃 축포를   

마구 쏘아 대고 있다.

 

꽃이 화창하게 피어나는 기쁨이 

이렇게 충만할 수가 있을까

꽃이 신나게 피어나는 기쁨이

이렇게 행복할수 있을까

 

웃음꽃 다발이 

온 하늘 가득 덮어 나가고 있다.

 

두 손을 벌리고

마음껏 노래하고 싶다

춤추고 싶다.

마음껏 뛰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에 답함---나태주  (0) 2022.04.17
산에 와서---김남조  (0) 2022.04.15
밭 한 뙈기 --- 권장생  (0) 2022.03.28
3월에 ---이해인 수녀님  (0) 2022.03.24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0) 2022.03.19
Posted by 물오리

 

사람들은 참 아무것도 모른다

밭 한 뙈기 논 한 뙈기

그걸 모두 내 거라고 말한다

 

이 세상 온 우주의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내 것은 없다

 

하느님도 내 거라고 하지 않으신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까마귀의 것도 되고 

다람쥐의 것도 되고 한 마리의 메뚜기의 것도 되고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건 내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에 와서---김남조  (0) 2022.04.15
벚꽃 피던 날---용혜원  (0) 2022.04.10
3월에 ---이해인 수녀님  (0) 2022.03.24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0) 2022.03.19
어깨 ---유자효  (0) 2022.03.08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