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22.08.07 오늘을 위한 기도--- 김소엽 by 물오리
  2. 2022.08.01 매미가 맵다 울고 ---이정신 by 물오리
  3. 2022.07.23 사랑 ---안도현 by 물오리
  4. 2022.07.18 장마철 여행 떠나기---목필균 by 물오리
  5. 2022.07.02 그대 있음에--- 김남조 by 물오리
  6. 2022.06.24 밥 ---김지하 by 물오리
  7. 2022.06.17 낙화 ---조지훈 by 물오리
  8. 2022.06.17 능력의 말씀으로--- 김지향 by 물오리
  9. 2022.05.31 오우가 --- 윤선도 by 물오리
  10. 2022.05.16 임제를 이별하며 - - - 정철 by 물오리

 

잃어버린 것들에 

애달파하지 아니하며

살아 있는 것들에 

연연해하지 아니하며

살아가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나의 나 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살아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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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매미가 맵다고 울고 쓰르라미가 쓰다고 우니 

산나물이 맵다고 하는가 박주가 쓰다고 하는 가 

우리는 초야에 묻혀  있으니 맵고 쓴 줄을 모르노라 

 

조선 영조 때의 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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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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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김지하  (0) 2022.06.24
Posted by 물오리

 

며칠을 두들겨 대던 빗줄기 끝에

장마는 잠시 틈을 내어 쉬고 있었다.

 

밤새

길 떠날 이의 가슴엔 빗소리로 엉겨 든

불안한 징조가 떠나질 않더니 

설핏 잦아든 빗소리 반가워 

배낭을 메고 나선다.

 

차창에 비치는 산야는 물안개에 잠겨 그윽한데

강줄기에 넘치는 듯 시뻘건 황토물이 

맑고 고요한 물보다 걱정을 더하게 한다.

 

수많은 토사물이 뒤섞여 흘러가는 강물 

그 속에 일상의 찌꺼기도 던져 보낸다. 

미련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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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사람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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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밥 ---김지하

시 산책[Poem] 2022. 6. 24. 09:16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먹는 것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속에 모시는 것

밥은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서로 나눠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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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가 --- 윤선도  (0) 2022.05.31
Posted by 물오리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밖에 성긴 별이

하나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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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가 --- 윤선도  (0) 2022.05.31
임제를 이별하며 - - - 정철  (0) 2022.05.16
Posted by 물오리

 

우리 발을 이끌어 

사도의 대열에 물러서지 않게 하시고 

골고다의 길을 기쁘게 걷게 하소서

 

우리의 발걸음 앞에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일으킨 예수의 이름이 있게 하시고

뱀을 집어도 해를 입지 않을 능력의 말씀이 있게 하소서

 

성령의 역사로 

담을 싼 원수의 담이 무너지게 하시고 

영과 혼이 새롭게 거듭남을 만민이 보게 하소서 

 

우리 입에 묻은 세상 때가 

사랑의 강물에 씻겨

그분의 품에 있는 

어린아이 같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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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흐르는 냇물이 되고 싶어라 - - - 김혜란 목사님  (0) 2022.05.11
Posted by 물오리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오르니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리 없기는  물 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프르는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 산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피고 추우면 잎 지거 늘

솔아 너는 어찌하여 눈서리를 모르는다

구천에 뿌리 곧은 줄을 그로하여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것이

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는다

저렇고 사철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추니

밤중의 광명이 너만 한이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 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Posted by 물오리


새벽에 일어나 그대를 찾으니
그대는 이미 길을 떠나고
강물엔 자욱이 안개가 서려
찾을 길 바이 없구나

이다음 죽림으로
부디 나를 찾아 주게나
막걸리 술이나마 늙은 처와 더불어
내 기어이 갖추어 놓으리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