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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번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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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날에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듯 어색한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 사랑은-- 나태주 (0) | 2018.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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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나태주 (0) | 2018.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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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 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바람이고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꽃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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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차가운 3월
눈부신 청명
흙밑에 엉겨 있는
생명들의 연록빛 꼬물거림이
다 어려 비칠 것 같다
그 청명을
내다본다
헐레벌떡 집 한 채를
겨우 짓고
혹은 그나마 못 짓고
죽을 내가
| 봄길 --- 정호승 (0) | 2018.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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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멀리까지 바래다줄 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 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내가 도와줄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 갔어야 했는데
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짐을 내가 들어 줄 걸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줄 걸
선물은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할 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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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드는 도랑에
갯버들이 간들간들 피어
외진 산골짝 흙집에 들었다
새까만 무쇠솥단지에
물을 서너 동이나 들붓고
저녁 아궁이에 군불 지폈다
정지문도 솥뚜?도
따로 닫지 않아, 허연 김이
그을음 낀 벽을 타고 흘렀다
대추나무 마당에는
돌확이 놓여 있어 경칩 밤
오는 비를 가늠하고 있었다
긴 잠에서 나온 개구락지들
덜 트인 목청을 빗물로 씻었다
황토방 식지 않은 아침
갈퀴손 갈큇발 쭉 뻗은
암수 개구락지 다섯 마리가
솥단지에 둥둥 떠 굳어 있었다
아직 알을 낳지 못한
암컷의 배가 퉁퉁 불어
대추나무 마당가에 무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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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가득한 봄바람은
초록 빛깔 가슴 가득 안고 와
온 땅에 뿌려놓는다
포근함이 가득한 봄바람은
꽃망울 가슴 가득 안고 와 꽃들이
활짝 웃게 만든다
그리움이 가득한 봄바람은
사랑을 한아름 안고 와
사람들의 마음에 쏟아놓는다
봄바람을 만나면
사람들은 사랑을 찾는다
봄바람은
그리움을 쏟아놓고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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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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