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53건

  1. 2018.02.24 동백꽃 그리움--- 김초혜 by 물오리
  2. 2018.02.22 시조 --- 남구만 by 물오리
  3. 2018.02.22 봄맞이 춤---구상 by 물오리
  4. 2018.02.21 목은 이색--한 시 by 물오리
  5. 2018.02.21 지울 수 없는 얼굴---고정희 by 물오리
  6. 2018.02.19 새 봄 --- 김 지 하 by 물오리
  7. 2018.02.15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by 물오리
  8. 2018.02.15 그땐 왜 몰랐을까 ---정채봉 by 물오리
  9. 2018.02.14 우리나라 꽃들엔 ---김명수· by 물오리
  10. 2018.02.13 3월--- 목필균 by 물오리

 

 

떨어져 누운 꽃은

나무의 꽃을 보고

나무의 꽃은

떨어져 누운 꽃을 본다

그대는 내가 되어라

나는 그대가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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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칠 아이는 여태 이럿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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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등걸 매화가

흰 고깔을 쓰고

학(鶴)춤을 추고 있다.

 

밋밋한 소나무도

양팔에 푸른 파라솔을 들고

월츠를 춘다.

 

수양버들 가지는 자잔가락

앙상한 아카시아도

빈 어깨를 절쑥대고

대숲은 팔굽과 다리를 서로 스치며

스탭을 밟는다.

 

길 언저리 소복한 양지마다

잡초 어린것들도 벌써 나와

하늘거리고

 

땅 밑 창구멍으로 내다만 보던

씨랑 뿌리랑 벌레랑 개구리도

봄의 단장을 하느라고

무대(舞臺) 뒤 분장실(扮裝室) 같다.

 

바람 속의 봄도

이제는 맨살로 살랑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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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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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영혼의 요람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샘솟는 기쁨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아니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이라 썼따가 지우고
이 세상 지울 수 없는 얼굴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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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삼월

온 몸에 새 순 돋고

꽃샘 바람 부는 긴 우주에 앉아

진종일 편안하다

밥 한술 떠 먹고

불편한 거리를 어칠비칠 걸어간다

세월아 멈추지마라

지금 여기 내 마음에 사과나무 심으리라

 


 

Posted by 물오리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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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내 세상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붙들었어야 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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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우리나라 꽃들에겐
설운 이름 너무 많다
이를테면 코딱지꽃 앉은뱅이 좁쌀밥꽃
건드리면 끊어질 듯
바람 불면 쓰러질 듯
아, 그러나 그것들 일제히 피어나면
우리는 그날을
새봄이라 믿는다

우리나라 나무들엔
아픈 이름 너무 많다
이를테면 쥐똥나무 똘배나무 지렁쿠나무
모진 산비탈
바위틈에 뿌리 내려
아, 그러나 그것들 새싹 돋아 잎 피우면
얼어붙은 강물 풀려
서러운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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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목필균

시 산책[Poem] 2018. 2. 13. 18:07

                   

 

 햇살 한 짐 지어다가

고향 밭에 콩이라도 심어볼까

죽어도 팔지 말라는 아버지 목소리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매지 구름 한 조각 끌어다가

고운 채로 쳐서 비 내림할 까

황토밭 뿌리 번진 냉이꽃

저 혼자 피다 질텐데

 

늘어지는 한나절

고향에 머물다 돌아가는

어느날 연두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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