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71건

  1. 2018.03.19 네 마음에다 --- 구상 by 물오리
  2. 2018.03.16 사랑은-- 나태주 by 물오리
  3. 2018.03.16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나태주 by 물오리
  4. 2018.03.14 봄꽃을 보니---김시천 by 물오리
  5. 2018.03.14 봄길 --- 정호승 by 물오리
  6. 2018.03.13 3월에 --- - 이해인 by 물오리
  7. 2018.03.10 맑은 봄날--- 전영애 by 물오리
  8. 2018.03.07 착한후회--- 정용철 by 물오리
  9. 2018.03.07 경칩--- 박성우 by 물오리
  10. 2018.03.05 봄바람 --- 용혜원 by 물오리

 

 

 

 

​

​

​요즘 멀쩡한 사람들 헛소리에
너나없이 놀아날까 두렵다

​

​길은 장님에게 물어라
해답은 벙어리에게 들으라

시비는 귀머거리에게서 밝히라
진실은 바보에게서 구하라

​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

 ​길은 네 마음에다 물어라
  해답은 네 마음에서 들으라
  시비는 네 마음에서 밝히라

   진실은 네 마음에다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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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


 

 

사랑은
안절부절

사랑은
설레임

사랑은
서성댐

사랑은
산들바람

사랑은
나는 새

사랑은
끓는 물

사랑은
천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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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 정호승  (0) 2018.03.14
Posted by 물오리
​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번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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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 - 이해인  (0) 2018.03.13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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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

이 봄날에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듯 어색한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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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봄날--- 전영애  (0) 2018.03.10
Posted by 물오리
​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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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후회--- 정용철  (0) 2018.03.07
Posted by 물오리
​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 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바람이고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꽃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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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박성우  (0) 2018.03.07
Posted by 물오리
​

 

 

 

아직은 차가운 3월

눈부신 청명

 

흙밑에 엉겨 있는

생명들의 연록빛 꼬물거림이

다 어려 비칠 것 같다

 

그 청명을

내다본다

 

헐레벌떡 집 한 채를

겨우 짓고

혹은 그나마 못 짓고

죽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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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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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멀리까지 바래다줄 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 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내가 도와줄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 갔어야 했는데
  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짐을 내가 들어 줄 걸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줄 걸
  선물은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할 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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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0) 2018.03.03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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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봇물 드는 도랑에

      갯버들이 간들간들 피어

      외진 산골짝 흙집에 들었다

 

      새까만 무쇠솥단지에

      물을 서너 동이나 들붓고

      저녁 아궁이에 군불 지폈다

      정지문도 솥뚜?도

      따로 닫지 않아, 허연 김이

      그을음 낀 벽을 타고 흘렀다

 

      대추나무 마당에는

      돌확이 놓여 있어 경칩 밤

      오는 비를 가늠하고 있었다

      긴 잠에서 나온 개구락지들

      덜 트인 목청을 빗물로 씻었다

 

      황토방 식지 않은 아침

      갈퀴손 갈큇발 쭉 뻗은

      암수 개구락지 다섯 마리가

      솥단지에 둥둥 떠 굳어 있었다

 

      아직 알을 낳지 못한

      암컷의 배가 퉁퉁 불어

     대추나무 마당가에 무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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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0) 2018.03.03
꽃은 향기로 말한다---이훈강  (0) 2018.03.03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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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가득한 봄바람은
초록 빛깔 가슴 가득 안고 와
온 땅에 뿌려놓는다

포근함이 가득한 봄바람은
꽃망울 가슴 가득 안고 와 꽃들이
활짝 웃게 만든다

그리움이 가득한 봄바람은
사랑을 한아름 안고 와
사람들의 마음에 쏟아놓는다


봄바람을 만나면
사람들은 사랑을 찾는다

봄바람은
그리움을 쏟아놓고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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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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