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18.04.18 새벽 기도 --- 정호승 by 물오리
  2. 2018.04.18 몰랐네 ---정채봉 by 물오리
  3. 2018.04.18 나의 노래---정채봉 by 물오리
  4. 2018.04.17 오늘--- 정채봉 by 물오리
  5. 2018.04.16 산유화--- 김소월 by 물오리
  6. 2018.04.13 매화는 봄꽃을 시샘하지 않는다. ---당경 by 물오리
  7. 2018.04.12 나뭇잎 사이로 ---정호승 by 물오리
  8. 2018.04.11 임타령--- 박용묵목사 by 물오리
  9. 2018.04.10 벗에게 부탁함---정호승 by 물오리
  10. 2018.04.10 나팔꽃 --- 정호승 by 물오리

 

이제는 홀로 밥을 먹지 않게 하소서

이제는 홀로 울지 않게 하소서

길이 끝나는 곳에 다시 길을 열어 주시고

때로는 조그만 술집 희미한 등불 곁에서

추위에 떨게 하소서

밝음의 어둠과 깨끗함의 더러움과

배부름의 배고픔을 알게 하시고

아름다움의 추함과 희망의 절망과

기쁨의 슬픔을 알게 하시고

이제는 사랑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리어카를 끌고 스스로 밥이 되어

길을 기다리는 자의 새벽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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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생수 한 잔 주욱 마셔보는 청량함
오줌발 한 번 좔좔 쏟아보는 상쾌함
반듯이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보는 아늑함

딸아이의 겨드랑을 간지럽혀서 웃겨보고
아들아이와 이불 속에서 발싸움을 걸어보고
앞서거니뒤서거니 엉클어져서 달려보는
아, 그것이 행복인 것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네

이 하잘것 없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깊고도 깊은 말씀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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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는 나를 위해 미소를 띤다.
나는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
나는 나를 위해 꽃향기를 들인다.
나는 나를 위해 그를 용서한다.
나는 나를 위해 좋은 생각만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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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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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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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피었을 때는 엄동설한이어서

 오얏꽃은 희지 못했고 복숭아꽃도 붉지 못했지

 지금은 매화꽃이 이미 어른의 자리에 있으니

어찌 어린 자들과 봄바람을 다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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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로 걸어가라

모든 적은 한때 친구였다.

우리가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지 않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

고요히 칼을 버리고

세상의 거지들은 다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라

우리가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지 않고

어떻게 눈물이 햇살이 되겠는가

어떻게 상처가 잎새가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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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몸도 내 몸 같고 임의 피도 내 피 같아

 서럽고 아픈 것은 다를 바가 없건마는

사랑으로 참은 고난 뼈 속까지 저리우네…

임이 가신 자국마다 비단 필을 편 것 같고

 임이 하신 말씀마다 진주구슬 꿴 것 같아

가신 길이 완연하고 임의 음성 들리우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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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올 봄에는
저 새 같은 놈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 놈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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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임미성  (0) 2018.04.09
Posted by 물오리

 

한쪽 시력 잃은 아버지
내가 무심코 식탁 위에 놓아둔

까만 나팔꽃 씨를
환약인 줄 알고 드셨다

아침마다 창가에
나팔꽃으로 피어나
자꾸 웃으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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