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05건

  1. 2017.10.16 사랑의 전설---서정윤 by 물오리
  2. 2017.10.16 하루만의 慰安---조병화 by 물오리
  3. 2017.10.13 10월의 기도 --- 이해인 by 물오리
  4. 2017.10.12 시월 ---오정방 by 물오리
  5. 2017.10.12 시월---피천득 by 물오리
  6. 2017.10.12 시월의 시 ---류시화 by 물오리
  7. 2017.10.11 10월의 시 --- 목필균 by 물오리
  8. 2017.10.11 10월의 시 --- 이재호 by 물오리
  9. 2017.10.10 바람에게 --- 이해인 by 물오리
  10. 2017.10.10 시월의 다짐---정연복 by 물오리

 

  
사랑은 아름다워라
그대 눈빛 보고 있으면 촛불이 다 타는 것도 잊고
떨리는 그림자를 숨기며
그냥 그대 앞에만 있고 싶어라

사랑은 굳건하여라
생각이 요구하는 어떤 것도 그대 향한
믿음의 나무보다 튼튼하지 못하고
한갓 말이 부리는 재주에 흔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내 그대에게 다가가리니

사랑은 생명이어라
메마른 마음의 깊은 계곡에 풀이 돋아
꽃을 피우는 사랑은
죽음조차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전설이어라

하지만 사랑은 아픔이어라
그 끝 보이지 않는 오랜 기다림으로도
사랑의 속삭임 들을 수 없어
내 소중한 나를 다 버려도 사랑의 미소는 잡을 수 없다
사랑의 아픔은 더욱 소중하여라

오래 남는다
사랑의 상처는 너무 오래 남는다
아득한 시간이 흘러 아픔 사라져도
상처의 흔적은 남아 슬프지 않은 추억이 된다
사랑의 전설이 된다
사랑의 전설은 언제나 아름답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 ---유자효  (0) 2017.10.16
달밤---이호우  (0) 2017.10.16
하루만의 慰安---조병화  (0) 2017.10.16
10월의 기도 --- 이해인  (0) 2017.10.13
시월 ---오정방  (0) 2017.10.12
Posted by 물오리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지금은 그 누구던가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
온 생명은 모두 흘러가는 데 있고
흘러가는 한 줄기 속에
나도 또하나 작은
비둘기 가슴을 비벼대며 밀려 가야만 한다
눈을 감으면
나와 가까운 어느 자리에
싸리꽃이 마구 핀 잔디밭이 있어
잔디밭에 누워
마지막 하늘을 바라보는 내 그날이 온다
그날이 있어 나는 살고
그날을 위하여 바쳐 온 마지막 내 소리를 생각한다
그날이 오면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시방은 누구던가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밤---이호우  (0) 2017.10.16
사랑의 전설---서정윤  (0) 2017.10.16
10월의 기도 --- 이해인  (0) 2017.10.13
시월 ---오정방  (0) 2017.10.12
시월---피천득  (0) 2017.10.12
Posted by 물오리

 


언제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늘 변함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사람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에 욕심을 품으며 살게 하지 마시고

비워두는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소서


무슨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아픔이 따르는 삶이라도 그안에 좋은 것만 생각하게 하시고

건강 주시어 나보다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10월에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게게 하소서

더욱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살게 하시고

조금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있는 마음 주소서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전설---서정윤  (0) 2017.10.16
하루만의 慰安---조병화  (0) 2017.10.16
시월 ---오정방  (0) 2017.10.12
시월---피천득  (0) 2017.10.12
시월의 시 ---류시화  (0) 2017.10.12
Posted by 물오리


 

 

 
가을은 쓸쓸하나
시월은 슬프잖고

가을은 외로우나
시월은 고독찮네

루루루
풍성한 시월
노래하며 보낼래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만의 慰安---조병화  (0) 2017.10.16
10월의 기도 --- 이해인  (0) 2017.10.13
시월---피천득  (0) 2017.10.12
시월의 시 ---류시화  (0) 2017.10.12
10월의 시 --- 목필균  (0) 2017.10.11
Posted by 물오리

시월---피천득

시 산책[Poem] 2017. 10. 12. 12:07

 

 

친구 만나고

울 밖에 나오니

 

가을이 맑다

코스모스

 

노란 포플러는

파란 하늘에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기도 --- 이해인  (0) 2017.10.13
시월 ---오정방  (0) 2017.10.12
시월의 시 ---류시화  (0) 2017.10.12
10월의 시 --- 목필균  (0) 2017.10.11
10월의 시 --- 이재호  (0) 2017.10.11
Posted by 물오리

  

 

 

 

                                그리고는 가을 나비가 날아왔다.

                                           아, 그렇게도 빨리

                                               기억 하는가

                                          시월의 짧은 눈짓을

                                       서리들이 점령한 이곳은

                                 이제 더 이상 태양의 영토가 아니다

                                        곤충들은 딱딱한 집을짓고

                                                   흙 가까이

                                              나는 몸을 굽힌다

                                         내 영혼은 더욱 가벼워져서

                                     몸을 거의 누르지도 않게 되리라.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 ---오정방  (0) 2017.10.12
시월---피천득  (0) 2017.10.12
10월의 시 --- 목필균  (0) 2017.10.11
10월의 시 --- 이재호  (0) 2017.10.11
바람에게 --- 이해인  (0) 2017.10.10
Posted by 물오리

 

 

 

깊은 밤 별빛에

안테나를 대어놓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고

 

회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 바람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도

받을 사람도

누구라도 반가울 시월을 위해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피천득  (0) 2017.10.12
시월의 시 ---류시화  (0) 2017.10.12
10월의 시 --- 이재호  (0) 2017.10.11
바람에게 --- 이해인  (0) 2017.10.10
시월의 다짐---정연복  (0) 2017.10.10
Posted by 물오리

 



왜 그런지 모르지만

외로움을 느낀다.

가을비는 싫다.


새파랗게 달빛이라도 쏟아지면

나는 쓸쓸한 느낌인 것은 무엇 때문인가.

낙엽이 떨어진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도 없이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또 무엇 때문이란 말인가.

잃어버린 것도 없이 허전하기만 한 것은

군밤이나 은행을 굽는 냄새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얼마나 가난한가.

나는 왜 살부빔이 그리운가.

사랑이란 말은

왜 나에게 따뜻하지 않은가.

바람이 분다.

춥다.

옷깃을 여민다.

내 등뒤에는 등을 돌리고 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울음처럼 들린다.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의 시 ---류시화  (0) 2017.10.12
10월의 시 --- 목필균  (0) 2017.10.11
바람에게 --- 이해인  (0) 2017.10.10
시월의 다짐---정연복  (0) 2017.10.10
사랑은 --- 오스카 헴머스타인  (0) 2017.10.09
Posted by 물오리

 

 

몸이 아프고

마음이 우울한 날
너는 나의
어여쁜 위안이다, 바람이여
창문을 열면
언제라도 들어와
무더기로 쏟아내는
네 초록빛 웃음에 취해
나는 바람이 될까
근심 속에 저무는
무거운 하루일지라도
자꾸 가라앉지 않도록
나를 일으켜다오
나무들이 많이 사는
숲의 나라로 나를 데려가다오
거기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겠다
삶의 절반은 뉘우침뿐이라고
눈물 흘리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묵묵히 하늘을 보여준 그 한 사람을
꼭 만나야겠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시 --- 목필균  (0) 2017.10.11
10월의 시 --- 이재호  (0) 2017.10.11
시월의 다짐---정연복  (0) 2017.10.10
사랑은 --- 오스카 헴머스타인  (0) 2017.10.09
할 수 있는 한--- 존 웨슬리  (0) 2017.10.09
Posted by 물오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가리

산들바람에 춤추는
코스모스 따라

나의 몸도 나의 마음도
가벼이 춤추리.

한세상 거닐다 가는
인생은 참 아름다운 것

사랑으로 물들어 가는 인생은
더욱더 아름답고 행복한 것  

코스모스의 명랑함으로
즐거이 사랑하며 살아가리.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시 --- 이재호  (0) 2017.10.11
바람에게 --- 이해인  (0) 2017.10.10
사랑은 --- 오스카 헴머스타인  (0) 2017.10.09
할 수 있는 한--- 존 웨슬리  (0) 2017.10.09
오빠가 되고 싶다 ---임보  (0) 2017.10.07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