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속
가득 채워

회색 빛 우울(憂鬱)
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삶의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

초록 이파리들이 전하는
이 희망의 메시지

귀담아 듣고
가슴 깊이 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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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나님의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돌이키지 않고 죄악의 길을 걷던

유다는 마침내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말았다. (주전 586), 

하나님이 떠나간 성전은 이방 군대에 의해 불탈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는 성읍은 파괴될수 밖에 없었다.

Posted by 물오리

주님은혜로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손녀 사랑이 ~

요즘 우리 사랑이는 한글도 잘 읽고 그림도 잘 그린다.
영리하고 명랑하다 ㆍ
할머니를 위해 노래도 불러 준다 .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ㆍ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
사바 사바 아이 사바 ㆍ얼마나 울었을까 ~

전화속에서 들리는 앳되고 귀여운 목소리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


부산으로 아빠랑 엄마랑 여행 중. 벽화가 재미있다.
건강하게 바르게 키워 주시는 주님. 그저그저 감사 감사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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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지

비어 있는 나의 잔

다 알아서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투정을 부리지 말아야지

나의 자리 낮음과

가난함과

나약함과

무능함

괜찮다 괜찮다

고개 끄득여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Posted by 물오리

5월---오세영

시 산책[Poem] 2021. 4. 29. 18:30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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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