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靑瓷) 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머루순이 벋어 나오던 길섶
어디 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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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말씀은 교리가 아니라 진리로 행해야"

5월 3일, 종로구 동숭교회에서 열린 북 콘서트, 대 예배당이 성도들로 가득찼다.

연세대 철학교수, 시카코대와 하버드대 연구교수를 역임한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

" 신앙인이 모여 형성된 교회는 교회밖으로 나와 하나님께서 원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야 한다 "

 김교수는 마음의 그릇을 크게 할것을 주문했다.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출생한 김교수는

어려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르침을 받았다. 지금 한국사회는 도산을 더 크게 기억한다.

"예수님은 교회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걱정하셨다. " 

"예수님 말씀이 진리가 되어 역사와 사회를 바꾸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것 "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독서를 많이 할것을 당부했다.

 독서를 많이해 이 시대 문화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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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 히브리서 저자는 이 사건을 손님 대접의 본보기로 제시한다.

예수님도 우리가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한 것을 잊지 않으실 것이라고 교훈 하셨고

헐벗고 굶주린 형제를 대접하는 것이 곧 주님을 대접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이제 우리는 아브라함에게서 믿음뿐 아니라, 손님 대접의 아름다운 본도 배우도록 하자 .

 

                                                          좋은 성경 ( 성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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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장 ~ 19,20,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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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맑고 푸른 하늘
우러르며

제 마음도 늘
맑고 푸르게 하소서.

저 밝고 따스한 햇살의
은총 받아

제 가슴속 그늘진 슬픔
옅어지게 하소서.

저 빨간 장미의
불타오르는 정열 닮아

삶의 의욕과 열정
불기둥으로 솟구치게 하소서.

저 춤추는 초록 이파리들의
경쾌한 율동같이

저의 하루하루 발걸음
사뿐사뿐 가볍게 하소서.

저 아름다운 세상은 주님의 것
그래서 또 나의 것

괜한 걱정하지 말고
한세상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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