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나무들 날 보고
멀리서부터 우쭐대며 다가온다

언덕 위 키 큰 소나무 몇 그루
흰구름 한두 오락씩 목에 걸은 채
신나게 신나게 달려온다

학들은 하늘 높이 구름 위를 날고
햇살은 강물 위에 금가루를 뿌리고

땅 위에 가득 찬 5월은 내 것
부귀도 仙鄕도 부럽지 않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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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 에덴에서 내 보내심은 저주 아닌 사랑  >

내면으로부터 애통해하는 표정을 어쩌면 이리도 극명하게 나타냈는지 놀라울 뿐이다.

예수님 오셔서 우리의 죄악을 도말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난 후에

우리에게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시고 영생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계  2:7)

정말 오묘한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추방은 저주가 아니라 사랑이다.

                                                                      출처: 국민일보

Posted by 물오리

 

너희 음식을 굶주린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을 너희집에 들이며,

헐벗은 사람을 보면 그에게 너희 옷을 주고 기꺼이 너희 친척을 돕는 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다.

그러면 너희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빛날 것이며, 너희 상처가 쉽게 나을 것이다.

너를 의롭다 하시는 분이 네 앞에 가시며 야훼의 영광이 뒤에서 너희를 지켜주실것이다.

 

이사야 58장 ~ 7,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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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하고 우울할 때
조용히 생각에 잠길 때
어딘가 달려가 닿고 싶을 때
파란 하늘을 볼 때
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둥둥 떠가면 더욱더
저녁노을이 아름다울 때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둥근 달을 바라볼 때
무심히 앞산을 바라볼 때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칠 때
빗방울이 떨어질 때
외로울 때
친구가 필요할 때
떠나온 고향이 그리울 때
이렇게 세상을 돌아다니는
내 그리움의
그 끝에
당신이 서 있었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혼자 몰래 마신 고량주 냄새를 조금 몰아내려

거실 창을 여니 바로 봄밤,

하늘에 달무리가 선연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데도

비릿한 비 냄새

겨울 난 화초들이 심호흡하며

냄새 맡기 분주하다

형광등 불빛이 슬쩍 어두워진다

화초들 모두 식물 그만두고

훌쩍 동물로 뛰어들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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