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슨 목사님은 평생 30여권의 책을 남기셨다.

삶과 고민, 신앙을 쏟아부은 책들에서 '피터슨 일기' 성경을 읽는 방법을 서술한

'이 책을 먹으라'에서 그가 언급한 것처럼 독자들은 그의 글을 맛보고 음미할 수 있다.

피터슨 목사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 출간이 되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 고민,

그가 말하는 영성이란 평범한 사람들도 하나님의 계시하시는 대로 자신의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성은 특별한 체험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 그 자체라는 의미이다.

"나는 내 개인적 삶이나 하는 일 모두가 하나님과 성경과 기도로 형성되기를 원했다."

며칠 전, 주님 품으로 가신 목사님의 말씀이다.

 

                                                                        출처: 국민일보

Posted by 물오리


물 한 방울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 아침에는
새하얀 서리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장~ 19,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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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낙엽이 진다

네 등을 좀 빌려주렴

네 등에 기대어 잠시

울다 가고 싶다

 

날이 저문다

네 손을 좀 빌려주렴

네 손을 맞잡고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보고 싶다

 

괜찮다 괜찮다

오늘은 이것으로 족했다

누군가의 음성을 듣는다.

Posted by 물오리



오랜만에 광화문에서

일산 가는 완행버스를 탔다

넓고 빠른 길로

몇 군데 정거장을 거쳐 직행하는 버스를 보내고

완행버스를 탔다


이곳저곳 좁은 길을 거쳐

사람이 자주 타고 내리는 완행버스를 타고 가며

남원추어탕집 앞도 지나고

파주옥 앞도 지나고

전주비빔밥집 앞도 지나고

스캔들 양주집 간판과

희망맥주집 앞을 지났다

고등학교 앞에서는 탱글탱글한 학생들이

기분 좋게 담뿍 타는 걸 보고 잠깐 졸았다

그러는 사이 버스는 뉴욕제과를 지나서

파리양잠점 앞에서

천국부동산을 향해 가고 있었다


천국을 빼고는

이미 내가 다 여행 삼아 다녀본 곳이다

완행버스를 타고 가며

남원, 파주, 전주, 파리, 뉴욕을

다시 한 번 다녀온 것만 같다

고등학교도 다시 다녀보고

스캔들도 다시 일으켜보고

희망을 시원한 맥주처럼 마시고 온 것 같다


직행버스를 타고 갈 수 없는 곳을

느릿느릿한 완행버스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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