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지루해할까 봐

내가 먼저 멀리 당신을 던져봅니다

달아날 수 있도록 풀어줌으로써

나는 당신을 포기합니다

포기의 복수  포기의 쾌락

그리고 포기의 보상

당신은 늘 첫 떨림으로 달려옵니다

 

던졌다 당기고

풀렸다 되감기고

사라졌다 되돌아오는

천 갈래 던져진 그물 길오요,

오요, 오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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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당신의 이름은 엄마  당신의 이름은 그냥 엄마

나 어릴 때부터 그렇게 불러왔고 긴 세월 돌이키는 이 나이에도 당신은 그냥 우리 엄마

다른 이름을 생각해봅니다

당신께선 나에게 언제나 믿음이셨으니  세상에서 제일 큰 산이십니다

당신께선 깊은 가슴  빛나는 물결이시니  세상에서 제일 큰 바다십니다

그러나 그중에도 기쁨인 것은  어디서나 “얘야” 부르시던 목소리  다정하고 온화한 그 목소리

아, 이 세상 온갖 뒤척임 속에서  나의 앞에 나의 뒤에 눈 비 가려주시던  

오직 한분뿐인 우리 엄마  영원히 당신을  엄마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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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친구들과 함께 한 일본여행

 

노천 온천 , 물이 따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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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딸 출장길에 따라 갔던 네덜란드 여행, 더 없이 즐거운 여행이었다.

네덜란드 아침시장에서 만난 여인, 그들은 참 친절했다

  램브란트 생가에서

  카페에서 아침식사 하는 막내  딸 

    암스테르담에서의 아침풍경

  풍차를 뒤로 하고

  램브란드 생가 앞에서 

고흐 미술관 앞에서

우리를 초대해 준 얀씨,  인상처럼 참 멋진 분이었다.

모형물 천국 헤이그

 

잔세스칸스의 풍차 , 크기도 돌아가는 소리도 대단다. 실내는 우리나라 정미소 비슷했다.

얀씨 부부 그들은 잉꼬 부부,  초대해 준 감사와 그날의 친절을 잊을 수가 없다.

 

노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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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기자증을 받던 날

송선자 기자님,

실버기자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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