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먹기

수필[Essay] 2016. 11. 26. 19:22

점심시간에 나온 음식은 싱싱하고 깔끔했다.

채소와 과일, 견과류가 넓은 그릇에 담겨 있고 잡곡밥과 무청 시래깃국에 살짝 구운 연어도 있다. 종류는 다섯 가지인데 우선 자연 그대로의 색이 살아 있어 미각을 자극했다. 먹을 만큼 접시에 담아 연어 한 조각을 입에 넣었는데 거의 간이 없다. ‘아 유, 싱거워라.’내입에서 나온 한마디다. 이곳에 차려진 음식은 친환경 식단으로, 인공조미료와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은 음식이라는데 먹기 어려울 정도로 싱거웠다. 테이블에는 30분 걸려 내려가는 모래시계가 있고, 그 옆에 있는 메모지를 보니 30분 먹고, 30번 씹고, 30가지를 먹으라는 글이 적혀 있다. 우리는 천천히 이 신선한 음식을 음미하며 먹기 시작했다. 이곳은 나무가 울창한 심심산골이다. 한여름에도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고, 영상도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오로지 자연과 하나가 되는 마을이다.

6월 초, 오랜 세월 정을 나누며 지내는 지인들과 며칠간의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굳이 행보한 이유를 찾는다면 몇 가지가 있었다. 안내하는 책자에 쓰여 있듯, 여기는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해독시켜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는 질병을 예방하고, 그것을 배우고 익히는 곳’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건강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할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내 몸에 대한 현주소를 알고 싶었다.

40여 년 교육계에 몸담았던 친구가 지지난해 퇴임을 했고, 나 역시 일자리에서 물러난 작금(昨今), 우리는 자신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이곳을 택했다. 이 세상 누군들 열심히 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만, 세 사람 모두 이순에 들고 보니 한 번쯤은 수고했노라고 자찬을 해 주어도 좋을 터였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이곳은 공기가 청정했다. 약간 오르막길에 자리한 건물들은 언뜻 보아도 단순하고 현대적이다. 심신 일여(心身一如), 조용히 명상하는 유르트가 있고, 사색의 길, 해맞이 길, 석양이 아름다운 길, 이름도 예쁜 숲 속을 산책하는 길이 여러 갈래 있는데, 정말이지 새소리, 계곡 물소리 들으며 벗들과 걷는 길은 더없이 즐거웠다. 오르다 숨이 차서 편백나무 아래 있는 평상에 누우니, 그간에 묵은 피로가 모두 풀리듯 편안하다.

그동안 무엇을 먹고 살았으며 어떤 운동을 했는지 설문지가 나왔을 때, 우리는 좀 당황스러웠다. 영양을 생각하고 식사를 했던가. 그리고 몸에 맞추어 적절한 운동을 하였는가. 생각해 보니 가끔 등산을 한 것뿐,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생활습관 검진 결과가 나왔을 때는 체지방량이 많으며 운동부족에 약간의 비만, 그리고 골다공증이 심한 편이라고 했다. 그것은 짭짤하게 먹는 내 습관이 문제가 되었다. 소금은 몸 밖으로 배출될 때마다 칼슘을 끌고 나간단다. 그리고 그 나트륨은 골다공증을 비롯해 여러 가지 성인병을 유발하는 근원이라고 했다.

지난해 나는 뜻밖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간단한 레이저 시술이라고 해서 가볍게만 생각했는데, 결과는 그리 만만치가 않았다. 담당의사는 골다공증 수치가 바닥이라고 했다. 이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우선 싱겁게 먹는 것이 처방되었다. 반찬도 하나의 요리로 생각하고 저염식으로 만들어 먹으란다. 소금과 설탕은 꿀과 천일염으로 대신하고, 식사 전에 간식 먹기를 권하는데, 아기 주먹만큼 시장기만 가시게 먹어야 한단다. 밥보다는 야채를 싱겁게 조리해 많이 먹고, 나이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이 처방되었다.

들깨 우엉 탕, 황태 감잣국, 연어 된장구이, 마 구이, 부드럽고 담백한 돈 수육, 청국장 고등어조림, 참나물 무침, 양배추 깻잎 초절임, 견과류 드레싱, 케일 된장 죽, 그동안 먹었던 음식을 메모한 것이다. 그 밖에도 금방 구운 호밀 빵이 나왔고, 싱싱한 야채는 끼니마다 나왔다.

삼 일째 되던 날, 싱거워 먹기가 어려웠던 음식이 점점 고소해진다. 이제는 식재료 고유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음식을 먹기 시작한 지 며칠, 우리는 드디어 맛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인간의 뇌는 똑똑하면서도 바보 같은 구석이 있다고 한다. 약 2주 정도 계속해서 싱겁게 먹는다면, 뇌는 짜게 먹던 습관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첫 시작이 어렵지 그 고비만 넘긴다면 쉽게 적응이 된다고 한다. 직접체험을 해 보니 이해가 되었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 것에 우리는 가끔 놀라곤 한다. 내가 일선에 뛰어들 때만 해도 오십 대 중반이면 일손을 놓으리라 계획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90을 바라보는 시대에 와 있으니,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낼 것 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언젠가 방송에서 건강 강의를 하는 전문의의 일침이 생각난다.

“수명은 길어졌는데, 지질하게 오래 살 것인가, 운동 습관, 식습관, 잘해서 나라에도 자식에게도 피해 주지 말고, 건강하게 살 것인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 이라고 했다. 그 말은 뼈가 있고 맞는 말이었다.

잡곡밥을 먹고 싱겁게 먹기 시작한 지 몇 개월, 나도 모르게 2킬로 감량되어 웃음이 나왔다. 짭짤하게 먹는 습관만 바꾸어도 이렇듯 몸이 가벼울 줄이야, 이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싱겁게 먹자는 말을 자주 한다. 뿐만이 아니라 가끔 있는 술자리에서도 ‘싱겁게 먹고 건강하게 살자‘라고 외칠 정도로 싱겁게 먹기 건강홍보대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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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가 내리더니
가을이 몇 발자국 앞서가네.

나뭇잎이 흩날리는 거리
바람 소리도 거칠어졌네.

겨울은 그렇게 오는 것인가
밤새 머리 위에 눈을 이고 

어느 날 갑자기
하얀 손님으로 왔으면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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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진리와 구도의 길에 함께 해온 책들은 어떤 책일까.

모두 잠든 밤 홀로깨어 오두막을 밝혀온 책들은

'전기도 들어 오지 않는 산중, 맑고 고요한 등잔불 아래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영혼이 투명할 대로 투명해진다. ' 고 스님은 쓴 적이 있다.

좋은 책은 삶의 기쁨과 생기를 불러 일으킨다. -서문에서 -

 

인간과 땅의 아름다움에 바침> - -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 (농부철학자) 

<그곳에선 나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   말로모건 (무틴트 메시지)

<포기하는 즐거움을 누리라> - - 이반 일리히  (성장을 멈춰라 )

<자신과 나무와 신을 만나게 해 준 고독>- - 장 지오노  ( 나무를 심은 사람)

<한 걸음씩 천천히 소박하게 꿀을 모으듯>- - 사티쉬 쿠마르  (끝없는 여정)

<기억하라, 이 세상에 있는 신성한 것 들을 >- - 류시화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신에게로 가는 길 춤추며 가라 >- - 니스코 카잔차키스 ( 그리스인 조르바)  

술술 읽히는 책말고 읽다가 자꾸만 덮이는 그런 책을 골라 읽을 것이다. 그것은 한 두 구절들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범정스님의 말씀 - 

이 외에도 많은 책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지금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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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春蘭)

수필[Essay] 2016. 11. 22. 16:27


                          

  지난해 생일선물로 받은 춘란이 꽃대를 내밀었다.

  “어머, 꽃이 피네”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화초를 기르는 것에 자신이 없는 나는 언제나 꽃 앞에 서면 미안한 마음부터 든다. 선물을 받았을 때도 고맙다는 말은 했으나, 실은 걱정이 앞을 섰다. 그런데 오늘 난이 꽃대를 세우고 꽃술을 쏙 내민 것이다. 가끔 물만 주었을 뿐인데 고맙다.

이른 아침 시흥계곡을 오르는데 함박눈이 내린다. 12월 초, 늦은 감은 있지만 첫눈이다. 잣나무 가지가 눈을 이고 있고 까치는 여전히 아침 인사를 한다. 수채화가 따로 없다. 자연은 늘 이처럼 거대한 그림을 그린다. 산기슭에 있는 배드민턴구장에는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이곳을 ‘삼성카페’라고도 부른다. 난로 가에서 차를 마시며 난이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를 했다.

“여사님,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네요. 예로부터 난 꽃이 피면 집안 경사가 생긴다고 하지 않아요.”

“참, 자네는 말도 예쁘게 하네.”

손아래 후배의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 경사라, 한번 생각을 해 본다. 올해는 유난히 자잘하게 아팠던 기억이 난다. 옳거니, 막내에게 좋은 짝이 생기려나, 언뜻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집으로 돌아와 난 잎을 닦아주며 ‘우리 집에 피어주어 고맙구나, 그 아우님 말처럼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나 요즘처럼 살기 어려운 때, 어찌 내 집만 경사가 있기를 바라겠는가,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원을 세우고 이산 저산을 찾아 기도 한다는 어느 등산가도 있는데 집집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해도 이십 여일, 그러저러 저물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희망이라는 꽃이 피어 우리 국민 모두 다복(多福)했으면 하는 소망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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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독도야.

수필[Essay] 2016. 11. 22. 10:53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

 

버스 뒷자리에서 누군가 듣고 있다. 그 노래 가사처럼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를 찾아가는 길이다. 칠월 초, 장마가 시작되어 출발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비가와도 간다는 주최 측 답이 왔다.

2016년 한국 해양재단의 사업목적으로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탐방’ 문학인 초대에 기쁘게도 합류하게 되었다. 해저자원과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호시탐탐 일본이 탐내고 있는 우리 땅 독도, 그 땅을 한번 가보리라 마음먹은 지 십여 년이다.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른 시간 울릉도 가는 뱃길에 올랐다.

2006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라는 기획전이 있었다. 그때 조각을 전공한 큰아이가 팀장으로 그 모형을 을 완성했다. 섬 봉우리엔 우리나라 국기가 펄럭이고, 시리도록 파란 물빛과 바위를 하얗게 뒤덮은 괭이갈매기 똥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거친 바람 맞으며 생성의 비밀을 안고 있는 독도, 나는 그 섬이 보고 싶었다.

가랑비는 선창을 적시고 회색 구름으로 펼쳐진 하늘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에 배는 순항한다.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구름과 바다와 하늘뿐, 이 거대한 대자연 앞에 서면 나는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고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의 경이로움에 새삼 놀란다.

승선한 지 세 시간여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장맛비는 잠깐 소강상태이고 화산암으로 솟은 바위산 아래 낮은 집들이 보인다. 전등을 단 오징어 배가 옹기종기 포구에 묶여있고 끼룩거리는 갈매기와 비릿한 바다 향이 확 밀려온다. 독도를 들어갈 수 있을지의 여부는 울릉도에 도착해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던 해양재단의 팀장은 오늘은 하늘이 허락한다고 했다. 나는 기뻤다. 일행은 점심을 간단히 먹고 독도로 향하는 배에 다시 올랐다. 일 년 삼백육십오일 중의 이백일 길을 열어 준다는 독도, 우리는 모두 입을 모아 오늘의 날씨를 감사해 했다.

“반갑다 독도야”

드디어 첫발을 내디디며 나는 혼잣말을 했다. 이어 독도를 지키는 젊은 경비병들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준다. 해초를 머금은 신선한 해풍이 나를 휘감는다. 그 옛날 해저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 형성된 섬, 깎아지른 바위가 눈길을 끈다. 우뚝 선 동도와 서도를 가까이 보니 모습이 장대하다. 때마침 구름 속에 있던 해도 나와 독도의 위용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태극기가 펄럭이고 등대가 보인다. 나는 두 팔을 벌려 이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에 안아본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드높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는 찌든 내 마음까지도 씻어주었다.

울릉군 울릉읍에 있는 독도는 우리나라 땅으로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되어있다. 첫째 날 들었던 독도특강에서 그간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고, 재단에서 배포된 책자는 독도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신라 지증왕 13년 (서기 512년) 강릉의 군주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하면서 울릉도와 독도는 신라의 영토로 귀속되었다. 역사 속의 사실들이 연대 따라 분명하게 기록되어있었다.

1693년 어부였던 안용복은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 땅임을 일본에 확인시켜 독도를 지킨 사람이다. 그 후 일본함정을 물리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있었고 동해를 감시하던 홍순칠 대장 사진이 책자에 나와 있다. 그 외에도 울릉군민들과 관심이 있는 단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리고 지금은 해양경찰이 바다를 지킨다.

이곳의 자연환경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황금어장이다. 그리고 심층(深層)에 묻혀있는 많은 양의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앞으로 주목하는 에너지란다. 해저자원과 해상권, 나가서 영토 늘이기,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은 지금도 생떼를 쓰고 있지만, 독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대한민국 우리 땅이다.

그런데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도 교과서에도 국제재판소에도 여전히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며 끊임없이 글을 올린다는 점이다. 뿐만이 아니라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정해놓고 해마다 행사를 벌이고 있어서 공연한 걱정이 앞선다. 혹여 우리는 주민이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좀 더 숙고(熟考)해봐야 할 것 같다. 나의 작은 소견으로는 독도에 필요한 역사적 증거를 후손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국제적으로도 이에 대한 강경한 대응책을 정부가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삼박사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나는 이번 여행이 감사했다. 보고 싶어 했던 독도, 그 역사와 현장 이야기를 이제는 이웃과 가족들에게 확실하게 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십년 전, 박물관에서 기획했던 전시에도 많은 시민이 관람 했듯이, 이번 독도 여행에도 관심을 두고 찾은 서민들이 뜻밖에 많았다. 오백여 명 태운다는 Sea star 5호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뿐만이 아니라 내 마음을 더욱 흐뭇하게 한 것은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열린 시인들의 낭송이다. 문학인들의 독도사랑 자작시는 저마다 나라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다.

해양영토 대장정, 해양 사진 대전, 해양교육동아리지원, 독도 탐방 사업 등, 이 시점에서 해양재단이 벌이는 여러 가지 사업은 큰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 국토, 그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 그리고 나 개인부터 모든 국민이 아름다운 내 나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있는 한, 독도는 더 이상 외롭지도 않고 영원한 우리 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나는 굳게 믿는다.

201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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