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타락의 결과 중 하나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입니다.  그 갈등을 해결하는 길은 용서입니다. '복음  중심의 삶'의 저자  로버트 슌은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가해자인데 그런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피해자 하나님의  은혜베풂이  복음인 것입니다.  결국 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용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어떤이들은  " 그 사람이 나에게 한 일을 생각하면 절대 용서 헐 수 없다"라고 말하지만  그 속에는  " 그 사람의 죄는 나의 죄보다  더 크다"라는 잘못된 교만이 숨어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용서할 수 있는 자원을 공급해 줍니다.  내가 여전히 죄인이라는 겸손과 죄인인 나를  끝없이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부요한 사랑입니다. 이 겸손과 사랑을 확신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선택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해가 저뭅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용서일지 모릅니다.  그리스도가 내게 다가오신 것처럼 지금 손을 내미십시오. 

Posted by 물오리

 

진실은 없었다.

모든 게 진실이었으니까

좋음만도 아니었다.

깨끗함만은 더욱 아니었다.

아닌 것이 더 많아 알맞게 섞어지고 잘도 발효되어 

향기 높고 감칠맛도 제대로인 피와 살도 되었더라

친구여 연인이여 

달고 쓰고 맵고 짜고  시고도 떫고 아린

우정도 사랑도 인생이라는 불모의 땅에  태어나준 

꽃이여 서로의 축복이여 

기적은 없었다. 살아온 모두가 기적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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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은 낳을 것이요. 그의 아들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예수님의 성 육신을 예언하는 이사야 7장 14절의 배경은  아람과 유다와의 전쟁입니다.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행했기 때문에 유다의 백성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약속하시면서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성육신 예언을 선포하십니다. 이 비유는  결국 전쟁에서  승리할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 할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싸울 수는 없지만  우리를 위해 대신 싸우는 분이 있고  그분은 한 아기로  태어나신 분입니다. 왜 하나님은  전쟁 상황에서  아기 탄생을 예언하셨을까요.  이것은 예수님이 심판을 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심판당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죄와 모든 저주를 받으시고 승리하신 분이십니다. 힘과 능력의 힘이 아니라 사람과 희생의 승리입니다. 성탄의 모든 승리와 기쁨의 소식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온 것입니다. 그 사랑과 희생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성탄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물오리

 

세상을 만들고 나서도 

하늘뒤에 숨지 아니하시고 

햇빛처럼 혹은 빗줄기처럼 

끊임없이  땅으로 내려오시는 하느님

고맙습니다. 이 세상을

우리들의 손에 아주 맡기시지도 않고 

그렇다고 인간의 손이 닿지 못할

어디 높은 곳에 두지도 않으시는 하느님

고맙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동역자여 

당신 하늘나라를  이 땅 나라에 어서 이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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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산과 들이 기뻐서 메아리쳐 울린다.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께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님께
 
2)한밤중에 목자들  양 떼들을 지킬 때 아름다운 노래가 청아하게 들린다.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께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님께
 
3) 베들레헴에 달려가  나신 아기 예수께 꿇어 경배합시다  탄생하신 아기께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께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님께
 
4) 구유 안에 누이신 어린 아기 예수께  우리들도 다 함께 기쁜 찬송 부르자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께    영 ~ ~ ~ 광을  높이 계신 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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