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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칠 아이는 여태 이럿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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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등걸 매화가
흰 고깔을 쓰고
학(鶴)춤을 추고 있다.
밋밋한 소나무도
양팔에 푸른 파라솔을 들고
월츠를 춘다.
수양버들 가지는 자잔가락
앙상한 아카시아도
빈 어깨를 절쑥대고
대숲은 팔굽과 다리를 서로 스치며
스탭을 밟는다.
길 언저리 소복한 양지마다
잡초 어린것들도 벌써 나와
하늘거리고
땅 밑 창구멍으로 내다만 보던
씨랑 뿌리랑 벌레랑 개구리도
봄의 단장을 하느라고
무대(舞臺) 뒤 분장실(扮裝室) 같다.
바람 속의 봄도
이제는 맨살로 살랑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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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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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영혼의 요람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샘솟는 기쁨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아니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이라 썼따가 지우고
이 세상 지울 수 없는 얼굴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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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느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야고보서 2장~ 12,13절
삼월
온 몸에 새 순 돋고
꽃샘 바람 부는 긴 우주에 앉아
진종일 편안하다
밥 한술 떠 먹고
불편한 거리를 어칠비칠 걸어간다
세월아 멈추지마라
지금 여기 내 마음에 사과나무 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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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 그대는 영원한 '빙속의 여제'
여자 500m에서 37초 33으로 갑진 은메달 ,
고질적 부상,부담감과 맞서며 포기없는 도전으로 희망 선사
장하다 , 그리고 고맙다. 이상화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는 숨이 멎도록 아름다웠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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